전방 부대 장병들.(합동참모본부 제공)육군 부대에서 병사 1명이 사망해 경찰과 군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사망한 병사는 자대배치를 받은지 한 달이 채 안 된 일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남부경찰청과 군 당국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5시경 경기 화성시 비봉면 51사단 영외직할대 소속 A일병이 숨진 채 발견됐다.발견 당시는 A일병의 근무 시간이었으며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경찰과 군 당국은 A일병을 상대로 부대 내 괴롭힘이나 폭언,2018 러시아 월드컵 일정\폭행이 있었는지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A일병 유가족은 철저한 진상조사를 촉구하고 있다.A일병 부모로 추정되는 네티즌은 군인 가족 커뮤니티에 게시글을 올려 “오전 6시에 전화로‘아들이 죽었다’는 연락을 받았다”면서 “뉴스에서 보던 일이 왜 저한테 일어난 것인지 모르겠다”고 밝혔다.유가족에 따르면 A일병은 자대배치를 받은 지 한 달이 채 되지 않았다.유가족은 “오전 4~6시에 보초를 선 아들에게 왜 그런 일이 일어났는지 꼭 밝혀져야 한다.관심 갖고 지켜봐달라”고 덧붙였다.
최근 군에서는 사망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지난 5월 23일 육군 12사단에서 입대한 지 9일 만에 규정을 위반한 얼차려를 받다 사망해 이를 실시한 해당 부대 중대장이 구속됐고 5월 27일에는 경기도 모 부대 간부가 영외 독신자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같은 날 강원도 육군 21사단에서도 위관급 장교가 차량에서 사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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