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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고인,동성로 스크린 야구이메일에서 '음어' 사용…김정은 집권 1주기 축전 보내기도
"북한 공작원인지 알지 못한 상태에서 연락한 것…공안 탄압" 주장
검찰은 전주지법 제11형사부(김상곤 부장판사) 심리로 10일 열린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결심 공판에서 하 대표에게 징역 8년을 구형했다.
하 대표는 2013∼2019년 북한 문화교류국 소속 공작원 A씨와 베트남 하노이,동성로 스크린 야구중국 북경·장사·장자제(張家界)에서 회합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검찰과 국가정보원은 하 대표가 회합 일정 조율,국내 주요 정세 등 보고를 위해 A씨와 이메일로 연락을 주고받았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하 대표는 이메일에서 '음어'(陰語)를 사용하고 A씨에게 '강성대군'이라는 문구가 쓰인 김정은 집권 1주기 축전을 보내기도 했다.
반면,하 대표는 "명백한 공안 탄압"이라며 "A씨가 북한 공작원인지 알지 못한 상태에서 연락한 것"이라며 공소사실을 거듭 부인했다.
선고 공판은 8월 14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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