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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종혜 기자 = 코스피가 9월 변곡점을 맞이하며 3100선까지 오르면서 고점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김병원 NH투자증권 이사는 11일 한국거래소 서울사무소에서 진행된 '증권사 애널리스트 기자 간담회에서 "하반기 코스피 변곡점은 일 평균 수출 금액이 피크아웃(정점에 이른 뒤 상승세가 둔화)하는 3분기 말,슬롯나라 옆동네9월이 될 것"이라며 "4분기 연말로 갈수록 국가 부채와 미국 대선,한국 수출,슬롯나라 옆동네지방 부동산 등 2025년 불확실성으로 차익 실현 욕구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이 관측한 하반기 코스피 예상치는 2500~3100이다.
특히 그는 기업 수익성에 주목했다.올 1분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의 기업 이익이 증가해 실적 전망치가 높아지자 밸류 부담이 낮아지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고 있기 때문이다.김 이사는 "올 1분기 기업들의 호실적이 나타났는데 2분기에는 더 좋은 모멘텀으로 2분기 실적이 발표되는 시점이 코스피가 현 박스권을 뚫을 시점"이라며 "현재 코스피 지수가 2700을 기준으로 PER(주가수익비율) 10배인데,슬롯나라 옆동네11배로 단 1배만 상승해도 3000에 도달한다"고 말했다.
다만 이 전망의 전제조건은 원·달러 환율 및 유가 안정이 이뤄졌을 때 가능하다.김 이사는 "이런 전망의 기본 전제는 원·달러 환율 및 유가 안정"이라며 "미국 대선이 치러지는 해에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추가 확대될 가능성은 낮은 걸로 판단된다"라고 말했다.
하반기 업종 전략으로는 반도체주와 밸류업 등 정책 관련 수혜주들을 제시했다.그는 "공급망 재편과 인공지능(AI) 투자 가속화는 신냉전과 탈세계화 흐름 속에서 누가 먼저 시간 효율성을 극대화하는가에 대한 시성비(시간+가성비)를 따지는 시대로 장기적으로 투자할 기업을 찾아야 한다"며 "반도체·IT하드웨어 등 기업과 현재 정책 사이클인 점을 고려해 조선·방산 등 정책 수혜를 가져갈 수 있는 기업을 가져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이사는 글로벌 증시에서 인공지능(AI)의 주도력이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도 다음 성장 주자로 꼽히는 AI 테크 인프라 및 퍼스널 기기의 성장 가능성에 동참할 것으로 관측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를 위한 기준으로는 연평균 소비자물가지수(CPI)가 3.3% 이하,슬롯나라 옆동네월평균 고용이 20만 명 이하로 유지돼야 할 것으로 예상했다.김 이사는 "금융시장이 이미 올해 1.5회의 금리 인하를 반영 중"이라며 "미국 10년 채권 금리가 하향 안정화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