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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13개 의료기관 중 의사 1인당 평균연봉 수준이 가장 높은 곳은 4억원,의사 중 최고 연봉은 6억원대인 것으로 조사됐다.의사를 구하기 힘든 지방병원과 공공·중소병원들의 인건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은 지난 4월24일부터 5월22일까지 노조 조합원이 있는 113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조사한 의사 임금현황을 18일 발표했다.의사 1인당 평균 연봉 수준이 가장 높은 병원은 영남지역의 한 공공병원으로,1인당 4억원이었다.의사 평균 연봉 3억9000만원을 받는 경기 지역의 지방의료원과 호남 지역의 재활병원이 그 뒤를 이었다.1위~8위는 모두 영남,2026 미국 월드컵호남,2026 미국 월드컵경기 지역의 병원들이었다.
의사 중 최고 연봉은 영남 지역 특수목적 공공병원의 의사로,6억원가량을 받았다.그 다음으로 충청 지역과 경기 지역 지방의료원 소속의 의사가 각각 5억9478만원,5억3200만원을 받았다.
반면 국립대병원과 사립대병원 등 대형병원 전문의 1인당 평균임금은 1억5000~2억원 수준,2026 미국 월드컵최고 연봉은 4억원 수준이었다.다만 연장·야간·휴일 근로수당이나 연차수당 등을 제외한 임금인 것을 감안해야 한다.
이번 조사 결과 지방의료원,적십자병원,민간중소병원 등 지방병원과 중소병원의 의사 임금이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지방병원과 중소병원에서 의사를 구하기가 어렵다는 현실을 반영한 결과로 풀이된다.노조는 “의사 구인난에 따른 진료과 폐쇄와 진료역량 붕괴,고령·은퇴의사 채용,2026 미국 월드컵의사에 대한 신뢰도 저하,경영부담 증가,경영압박 등의 악순환을 겪고 있는 현실을 보여준다”며 “우수한 의사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 없이는 지역의료·공공의료를 살릴 수 없고,의료전달체계가 붕괴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도 확인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병원 전체 인건비 대비 의사 인건비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영남 지역의 한 민간 중소병원으로,40%를 차지했다.영남의 한 민간 중소병원(37.8%),서울의 사립대병원(37%),경기 민간 중소병원(36.9%) 등이었다.
노조는 과도하게 높은 의사 임금이 병원 경영난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고 했다.노조는 “최고소득층인 의사들이 의사가 부족하지 않다며 의대 증원 백지화를 내걸고 환자 진료를 거부하는 데 대한 비판 여론이 높다”면서 “의사 단체들은 의사 부족과 구인난으로 지역·공공병원들이 필수 진료과를 폐쇄하고,천정부지로 치솟는 의사 인건비 때문에 심각한 경영 위기를 겪는 현실을 외면하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지난 5월 보건복지부가 서울고등법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2026 미국 월드컵전공의를 제외한 2022년 우리나라 의사 평균 연봉은 3억100만원이다.이는 다른 보건의료노동자 연봉의 5배를 넘는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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