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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색약 '세븐에이트' 가격 달라
약국 8000원,세파한 대 알힐랄다이소 5000원
[서울경제]
약국에서 판매하는 염색약과 동일한 제품을 약국보다 싼 가격에 다이소에 공급해 논란이 됐던 동성제약 측이 이를 시정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공문을 대한약사회에 전달했다.
대한약사회는 24일 동성제약 측이 세븐에이트 다이소 유통 관련 사태와 관련 사과와 함께 후속 조치 관련 내용을 담은 공문을 발송해 왔다고 밝혔다.
동성제약은 지난해 초 다이소를 통해 자사의 염색약인 세븐에이트 제품의 유통을 시작했다.동일 용량의 제품이 약국에서는 8000원,세파한 대 알힐랄다이소에는 5000원에 판매되는 등 가격 차이가 컸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를 두고 약사들 사이에서 "같은 제품을 약국보다 다이소에서 더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다"며 불만이 쏟아졌다.약사들 사이에서는 세븐에이트의 반품을 진행하고 동성제약을 상대로 '불매 운동'을 벌이겠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대한약사회는 "다이소를 통해 유통된 제품이 약국과의 외형적 차이가 없어 구별하기 어렵다는 문제 제기가 약사 회원은 물론 소비자들로부터 있었다"며 "동성제약과 협의를 진행해 약국 이외의 유통제품에 대한 차별화를 통해 오해가 없도록 조치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