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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추운 날씨로 악명 높은 모스크바가 100여 년 만에 기록적인 폭염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보통 7월 평균 기온은 20도가량인데,올해는 한낮 기온이 34도까지 치솟았습니다.
길거리 아이스크림이 순식간에 녹아내릴 정도라고 하네요.
최희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낮 기온 40도의 기록적인 폭염에 아이스크림이 순식간에 녹아내립니다.
더위를 식히려고 도로 곳곳에 살수차를 배치해 연신 물을 뿌립니다.
사람들은 분수대로 모여 물을 적시고 머리카락이 젖도록 세수하며 더위를 식힙니다.
▶인터뷰 : 모스크바 거주자
- "모스크바에서는 비정상적인 더위입니다.섭씨 32도를 넘었습니다."
혹한으로 악명높은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 기록적인 폭염이 찾아왔습니다.
보통 7월 낮기온은 20도 수준인데,2002년 월드컵 군면제이달에는 이미 낮 최고 기온이 30도를 넘었습니다.
지난 3일에는 32도까지 치솟아 역대 같은 날 최고 기온을 134년 만에 경신했습니다.
어제도 34도까지 치솟아 올해 최고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혹한기 영하 40도를 기록하는 모스크바 날씨를 고려하면 70도 이상의 연교차입니다.
▶인터뷰 : 모스크바 거주자
- "더위는 제게 놀라운 영향을 미칩니다.해변에 가라고 말하는 것 같아요.즉,더워서 해변에 와야만 했다는 뜻입니다."
폭염은 밤까지 계속됐고,2002년 월드컵 군면제덥고 건조한 날씨 탓에 곳곳에서는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러시아 기상 당국은 지난 2일 모스크바 일원에 발령한 폭염 경보를 오늘까지로 연장한 가운데 이번 주 내내 더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최희지입니다.
영상편집: 최형찬
화면출처: X @warrior_na92602@LXSummer1,텔레그램@mchs_offi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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