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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90여 대 신규 무상보급
발견소요시간 대폭 단축[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경찰청은 보건복지부,러시아 월드컵 프랑스 골키퍼SK하이닉스(000660)와 5일 배회감지기 무상보급 사업을 지속·확대하는 내용의‘치매환자·발달장애인 배회감지기 무상보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배회감지기 무상보급 사업’은 2017년부터 시작된 SK하이닉스의 사회공헌 활동의 하나다.치매환자와 발달장애인에게 배회감지기를 무상으로 보급하고 통신비(2년)를 전액 지원하는 사업이다.
SK하이닉스는 후원금을 조성해 배회감지기를 무상 지원한다.보건복지부는 대상자 선정과 보급,사후관리에 협력한다.경찰청은 치매환자·발달장애인 실종 수색·수사에 활용한다.
2017년부터 2023년까지 치매환자와 발달장애인 대상으로 3만1871대의 배회감지기를 보급했다.배회감지기를 활용한 발견사례는 2232건이다.
특히 치매환자의 평균 발견소요시간은 사업 도입 이전 12시간에서 지난해 배회감지기 착용 경우 약 40분으로 줄었다.
발달장애인은 76시간에서 약 1.1시간으로 대폭 단축됐다.
이번 협약 이후 SK하이닉스는 치매환자와 발달장애인에게 배회감지기(통신비 포함)를 2년간 무상 지원한다.2024년 지원 규모도 2023년 2871대(약 7억 원)보다 약 60% 증가한 약 4590여 대(약 10억8000만원)로 확대 지원할 예정이다.
또 2022년에 보급한 기기 4131대(1억3000만원)에 대해서는 무상 지원 기간을 1년 더 연장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새로운 기종의 배회감지기로 업그레이드해 지속 지원할 예정이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치매환자 실종이 작년 한 해 1만4000여 건에 이르고,러시아 월드컵 프랑스 골키퍼치매환자나 발달장애인의 실종은 신속한 발견을 위한 대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배회감지기 보급이 실종자 문제 해결에 선도적인 사례로 손꼽히는 만큼 이번 협약이 치매환자 등 실종 예방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며,러시아 월드컵 프랑스 골키퍼경찰은 모든 실종자가 가족 품에 무사히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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