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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사고 우려로 경찰 출동까지
국내에서 휴식 중인 축구 국가대표팀 '캡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지난 5일 저녁 경기도 용인에 있는 한 축구장에 나타나자 순식간에 인파가 몰리면서 경찰이 출동하는 일이 벌어졌다.
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20분쯤 "사람이 너무 많아 위험하다"는 내용의 안전사고 우려 신고가 접수됐다.경찰은 소방과 시청 등에 상황을 전파하고 경찰 29명 등을 현장에 투입해 통제에 나섰다.
앞서 손흥민의 등장 소식은 온라인 등을 통해 급속도로 퍼져 순식간에 2천여명이 몰린 것으로 전해졌다.손흥민은 당시 골키퍼 김승규와 함께 일반인들로 구성된 축구팀과 경기를 하기 위해 오후 8시쯤 용인 수지체육공원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일부 시민들이 손흥민을 보기 위해 경기장 주변 울타리를 타고 올라가는 등 위험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결국 고성이 터져 나오고 경기장 난입 시도가 이어지는 등 분위기가 과열되자 손흥민은 예정보다 일찍 경기를 종료하고 오후 10시 10분쯤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이 과정에서 주변으로 인파가 몰려들면서 경찰은 서로 밀지 말 것을 안내하며 손흥민의 귀가를 도왔다.온라인에선 "인파 가운데 빠져나가고 있는 손흥민 선수 너무 위험해 보인다",여자배구 월드컵"손흥민 깔리는 줄 알고 정말 식겁했다" 등 당시 목격담이 올라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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