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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수요 증가와 가격 상승으로 세입자 확보 어려움은 줄어…이달 입주전망지수는 상승
6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주택사업자 대상 설문 조사 결과 지난달 전국 아파트 입주율은 63.6%로,aeta전달인 4월 63.4% 대비 0.2%p 상승했다.
전국 아파트 입주율은 올해 1월 72.1%로 70%대를 회복한 이후 4월까지 석 달 연속 하락했는데 지난달은 미세하게나마 반등을 이뤘다.
그러나 지난달 수도권 입주율은 76.5%로,aeta전달보다 1.1%p 떨어졌다.이로써 수도권 입주율은 지난 3월(80.6%)부터 3개월 연속 전달 대비 하락을 거듭했다.
수도권 중 서울은 지난 4월 86.2%에서 지난달 84.3%로 1.9%p가 내려 상대적으로 하락 폭이 컸다.인천·경기권은 0.8%p(73.3%→72.5%)의 낙폭을 보였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수도권 주택시장 분위기 호전에도 입주율 개선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대출 규제와 고금리 등에 따른 잔금 대출 어려움과 매매가보다 높은 분양가 등을 꼽았다.
지난달 미입주 사유로는 '기존 주택 매각 지연'(43.1%)과 '잔금 대출 미확보'(23.5%)가 나란히 1위와 2위로 꼽혔다.
반면 지난 4월 기존 주택 매각 지연(33.9%)과 같은 비율로 미입주 사유 공동 1위에 올랐던 '세입자 미확보'는 지난달 응답 비율이 21.6%로 대폭 감소하며 3위로 밀려났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최근 전세 수요 증가와 가격 상승으로 세입자 확보 어려움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aeta이달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지난달 79.0보다 6p 상승한 85.0으로 집계됐다.지난달도 전달보다 3.6p 올랐는데 이달까지 두 달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수도권 입주전망지수는 지난달 85.9에서 이달 91.6으로 5.7p 상승했다.특히,aeta서울은 105.7로 지난달 94.8보다 10.9p나 오르며 지난 4월(102.7) 이후 한 달 만에 다시 100선을 넘었다.
전반적으로 주택시장 분위기가 개선되는 가운데 금리 인하 기대감과 정부가 내놓을 주택 공급 활성화 대책 기대감 등이 작용한 데 따른 결과로 해석된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