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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예매 가능 노선 전체 74% 수준 확대
지정좌석제 노선은 중간정차지 예매도 가능
외국인관광객 비자마스터 등으로 결제 가능
노선이 복잡하고 정차지역이 곳곳에 있는 시외버스의 경우,고속버스와 달리 온라인 예매가 안되는 곳이 많다.정부가 시외버스 온라인 예매를 대폭 늘리고 외국인관광객을 위해 비자나 마스터 카드로도 결제할 수 있도록 했다.
국토교통부는 시외버스 온라인 예매 및 해외카드 결제 서비스를 확대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먼저 7월 17일부터 출발지·중간정차지 모두에서 온라인 예매가 가능한 시외버스 노선수를 1500개에서 2749개로 확대한다.전체 시외버스 노선은 4500개인데 온라인 예매가 곤란한 800개를 제외한 3700개를 기준으로 하면 74%가 온라인 예매가 되는 것이다.
또 전 구간 온라인 예매 시행이 곤란한 노선은 출발지에서라도 온라인 예매가 가능토록 서비스를 개선한다.
아울러 외국인관광객을 위해 7월 31일부터 모든 시외버스 노선에 대해 현장발권 및 온라인 예매시 해외카드 결제가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
■ 온라인 예매 1100개 노선 확대
시외버스는 고속버스나 고속철도와 달리 온라인 예매가 불가능한 노선이 다수 있다.이로 인해 이용객이 직접 현장에서 표를 발권해야 했다.
또 지정좌석제를 시행하는 노선(2600개) 중에서도 많은 노선(1100개)들이 출발지에서는 온라인 예매가 가능하지만 중간정차지역을 대상으로는 온라인 예매가 안되기도 했다.
앞으로는 지정좌석제를 시행하는 모든 시외버스 노선은 출발지뿐만 아니라 중간정차지에서도 온라인 예매가 가능하도록 했다.
다만,느바 라인업시행 초기에는 출발지·중간정차지별 좌석 쿼터제 방식으로 실시하고,느바 라인업약 3개월간의 운영실적을 참고해 쿼터 조정 또는 완전 자율 예매제 방식으로 전환할 예정이다.좌석 쿼터제란 터미널별로 매표 가능한 좌석수를 사전 할당하는 방식을 말한다.
또 온라인 예매 확대 대상 약 1100개 노선 중 742개 노선에 대해 온라인예매 서비스를 우선 시행하고,느바 라인업나머지 노선에 대해서도 추석연휴 전까지는 온라인예매 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많은 중간 정차지역이 있거나 도심 내 운행구간이 길어 중간정차지 도착시간 준수가 어려운 자율좌석제 노선(800개)은 출발지에서라도 온라인 예매 서비스를 시행하기로 했다.
■ 비자·마스터로 시외버스 결제
그동안 시외버스 해외카드 결제는 카드 수수료가 높고 발권 전산망이 이원화(티머니·이즐)돼 되는 곳도 있고 안되는 곳도 있었다.
국토부는 버스·터미널 업계와 협의를 거쳐 7월 31일부터는 모든 터미널(243개)에서 현장발권 시 해외카드 결제가 가능토록 서비스를 개선했다.결제 가능 카드는 비자,마스터,JCB,느바 라인업유니온카드다.
온라인 예매의 경우도‘버스타고’와‘InterCity Bus’등 두 가지 모바일 앱에서 해외카드 결제 서비스를 시행한다.
국토교통부 박정수 종합교통정책관은 “그간 복잡한 이해관계로 오랜 기간 추진되지 못한 온라인 예매와 해외카드 결제 확대에 적극 협조해 주신 버스·터미널 업계에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