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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속 재산 전액,1069 회 로또 예상 번호공익재단 설립에 출연 의사
"앞으로 평화롭게 각자 갈 길 가기를 희망"
'형제의 난'으로 가족과 의절한 효성가 차남 조현문 전 효성 부사장이 5일 "상속 재산 전액으로 공익재단을 만들어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혔다.
조 전 부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속 재산을 욕심내지 않고 전액 재단에 출연,1069 회 로또 예상 번호국가와 사회에 쓰임 받는 선례를 만들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상속 재산의 공익재단 출연과 관련해 "상속 재산을 공익재단에 출연할 때,1069 회 로또 예상 번호공동상속인들이 동의하고 협조할 경우 세금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만약 공동상속인들이 동의하지 않으면 공익재단 출연금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그래서 공동상속인들이 동의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조 전 부사장은 형제들과의 갈등도 마무리하려는 뜻도 밝혔다.조 전 부사장은 "선친의 유지를 받들어 형제간 갈등을 종결하고 화해하려 한다"며 "지금까지 저에게 벌어진 여러 부당한 일에 대해 문제 삼지 않고 용서하려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저 때문에 형제들과 가족이 겪은 어려움이 있다면 유감으로 생각한다"며 "선친이 형제간 우애를 강조했는데 거짓과 비방은 옳지 않다고 생각해 앞으로 서로 다투지 말고 평화롭게 각자 갈 길을 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올해 3월 별세한 고(故)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은 '형제의 난'을 이어온 세 아들에게 화해를 당부하는 유언장을 남겼다.아울러 의절 상태인 조 전 부사장에게도 법정 상속인의 최소 상속분인 유류분을 웃도는 재산을 물려주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조 전 부사장은 2014년 7월부터 형 조현준 효성 회장과 주요 임원진의 횡령·배임 의혹 등을 주장하며 '형제의 난'을 일으켰다.이후 조 회장은 조 전 부사장이 자신을 협박했다고 2017년 맞고소했다.검찰은 2022년 11월 조현문 전 부사장에게 강요 미수 혐의를 적용해 불구속기소,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다.
"두 형제에 요청했지만 답 없어…시간 끌면 내 길 갈 수밖에"
조 전 부사장은 아울러 두 형제들에게 효성그룹 내 비상장사 주식 정리를 통한 완전한 계열 분리를 요구했다.그는 "저의 가장 큰 희망은 효성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워지는 것"이라며 "저의 계열 분리를 위해 필수적인 지분 정리에 형제들과 효성이 협조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회사를 나눠달라는 말이 아니라,1069 회 로또 예상 번호공정거래법상 계열분리 요건을 충족해달라는 것"이라며 "효성 경영권에는 과거에도 그랬고 지금도 마찬가지로 전혀 관심이 없다"고 강조했다.
조 전 부사장이 밝힌 '계열 분리'의 의미에 대해 법률대리인인 김재호 법무법인 바른 대표변호사는 "회사를 떼 달라는 것이 아니다"라며 "조 전 부사장이 가진 지분을 공정거래법에 맞게 (처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조 전 부사장은 이같은 결심와 요청을 이미 법무법인을 통해 조 회장과 조 부회장에게 전달했으나 한 달이 넘은 이 시점까지 공식적인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도 밝혔다.그러면서 "오늘 간담회를 통해 다시 한번 조 회장,1069 회 로또 예상 번호조 부회장이 전달 사항을 수용해 주길 간곡히 요청한다"며 "만약 형제들과 효성이 저의 진심 어린 요청을 거절하고 명확하게 답하지 않은 채 시간만 끈다면 저는 어쩔 수 없이 제게 주어진 모든 법적 권리를 포함해 저의 길을 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