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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권 최초 2000명 이상 수용 국제문화복합지구 조성‘탄력’
장기간 방치됐던 서울역 인근 대규모 철도용지가 연면적 34만㎡ 규모 전시·호텔·판매·업무 복합단지로 변신한다.
서울시는 지난 10일 제10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의 지구단위계획 변경 결정안’을 원안 가결했다고 11일 밝혔다.시에 따르면 이는 국가중앙역인 서울역 일대 공간 대개조의 핵심 사업이다.
이날 통과된 변경안은 문화재위원회심의 등 관련 기관 의견을 반영해 서울역광장 간 연결 브릿지의 규모와 선형을 변경했다.지역경관 조망용으로 계획된 시민 개방공간인 최상층 전망대의 위치 등도 조정했다.
또 도심권 업무지원을 위해 계획된 국제회의시설에 전시장 용도를 추가함으로써 서울시의 브랜드 가치 제고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꾀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번 변경안 통과로 강북권 최초로 20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회의장과 전시장을 갖춘 국제문화복합지구 조성에 탄력이 붙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이 일대에는 최고 39층 규모의 컨벤션,와타나베 아키오호텔,업무,판매시설 등 도심권 마이스(MICE) 산업을 선도할 시설이 들어서게 된다.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사업은 연내 착공해 오는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진행된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이번 계획안 변경 결정으로 서울역 공간 재편의 시작을 알리는 북부역세권 개발사업의 추진 동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국가 중앙역인 서울역의 위상을 강화하고 도심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는‘화곡역 지구 중심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 결정(변경)안’도 수정 가결됐다.시 관계자는 "사업지는 지하철 5호선 화곡역 일대에 있는 지구 중심으로,2015년‘강서 미라클메디특구(의료관광특구)’로 지정된 바 있다"며 "2031년 광역철도 대장홍대선도 준공될 예정이어서,와타나베 아키오지구 중심기능 강화를 위해 이번 지구단위계획 재정비를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변경안은 역세권 일대 통합관리를 위해 역세권 범위까지 지구단위계획구역을 확대하고,와타나베 아키오역세권 중심기능 강화를 위해 상업지역 및 준주거지역 일대는 의료관광기능을 권장용도로 계획했다.역세권 환승 편의를 위해 간선변 버스정류장 일대 공개공지 조성을 유도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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