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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 감수하고 판매해야 하는 상황"…5G 도매대가 인하도 필요정부가 알뜰폰 사업자의 이동통신 3사에 대한 망 사용 비용인 '도매대가' 인하를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알뜰폰 업계는 이번 협상을 환영하면서 LTE 주력요금제 도매대가 인하 등 요구사항이 현실적으로 반영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24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8월 알뜰폰 도매대가 인하를 목표로 SK텔레콤 등 이동통신 업계와 음성,어디서든 이슬이데이터 등 항목별 종량제(RM) 요금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알뜰폰 업계는 인하 협상 자체를 환영하면서 이번 협상에서 도매대가의 현실적인 인하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특히 2019년 이후 도매대가 인하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LTE 주력요금제 11GB(11GB+일2GB)의 인하를 강조했다.알뜰폰 업계 관계자는 "요금제가 너무 잘 팔리는 데에 비해 적자를 감수하고 판매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5G 시장에서도 도매대가 인하도 필요하다는 입장이다.업계 관계자는 "최근 이통사가 온라인 다이렉트 요금제로 알뜰폰보다 저렴한 5G 요금제를 내놓는 상황에서 경쟁력 있는 요금제를 출시하려면 현행 60% 수준인 5G 도매대가를 LTE 평균 수준인 40%에서 53% 사이 정도로 낮춰야 한다"고 말했다.현재 5G 시장에서 알뜰폰이 차지하는 비중은 0.8%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터 소진 후 무제한 사용하는 서비스품질유지(QoS) 의무제공도 강조했다.업계 관계자는 "현재 알뜰폰 회사들이 자체적으로 설계하는 5G 요금제 같은 경우에는 QOS를 붙일 수가 없는 환경에 있다"며 "이통사가 일부 제공하는 400kbps 속도에서는 카카오톡 정도만 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했다.
한편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올해 1월 통신 3사에서 알뜰폰으로 갈아탄 번호이동 건수는 12만건 수준이었으나,5월에는 7만3727건으로 4개월 만에 38% 감소했다.5월 알뜰폰 가입자 순증은 1만4451명이었는데,어디서든 이슬이순증 규모가 2만명 밑으로 떨어진 것은 2012년 11월 이후 약 12년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