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세종시에 따르면 최민호 세종시장은 지난 2일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을 만나 세종 내 하이패스 나들목(IC) 설치를 위한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이날 자리에는 지역 국회의원인 김종민 의원도 함께해 힘을 보탰기로 했다.
세종시는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에 따라 도시가 확장되고 인구가 증가하고 있지만 남세종IC는 10㎞,쌍방울서세종IC 9㎞,쌍방울정안IC 22㎞,쌍방울남청주IC는 19㎞ 등 주변의 IC 가 모두 도심권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교통에 불편을 겪고 있다.
시는 대통령 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쌍방울정부부처·유관기관이 들어서면서 발생할 미래 교통수요와 시민 교통 편의를 고려하면 첫마을 IC 설치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으로 보고 있다.
시는 첫마을IC(가칭)와 연기휴게소IC(가칭) 신설과 관련해 지난해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실시했으며,그 결과를 바탕으로 한국도로공사와 협의를 진행 중이다.당시 시 자체 타당성 조사 결과에선 신도시(행복도시) 고속도로 접근성을 확보할 '가람 하이패스 IC' 사업의 경우 경제성(B/C)이 '0.88'로 도출됐다.
반면 서울-세종고속도로와 접하는 연기IC의 경우 B/C가 '0.46'에 그쳤다.
첫마을IC 설치 예상 위치도.사진=세종시 제공
이날 면담에서 최민호 시장은 세종 내 하이패스IC의 필요성과 함께 시의 추진 의지를 전달했다.시는 일단 첫마을IC 설치에 우선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세종 내 하이패스 IC 설치 필요성에 공감하고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구체적인 사업추진 방안은 실무진과 지속적인 논의를 해나갈 예정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최민호 시장은 "앞으로도 국토부,쌍방울한국도로공사 등 관계기관과 하이패스IC 설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갈 것"이라며 "조속히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종민 의원은 "세종시가 행정수도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교통 문제 해결이 필수적"이라며 "세종시 접근성 향상과 시민 불편 해소 차원에서 첫마을 IC 를 설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 계획대로 하이패스IC가 신설되면 세종-안성 고속도로와 연계해 수도권 접근성이 좋아지고,쌍방울세종-대전 간 통근·통학 인구의 교통편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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