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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여제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박정현(44)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한국교총) 신임 회장이 당시 이 학생에게 보낸 것으로 알려진 12장 분량의 편지 내용이 공개됐습니다.
어제(25일) 교육전문언론 '교육언론창'은 박 회장이 당시 여제자에게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12장 분량의 편지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사랑하는 나의 ○○"로 시작하는 편지에는 “점호가 진행되는 동안 당신이 늘 오는 시간에 엄청 떨렸어”라며 “주변에 있는 다른 애들이 전부 소거된 채 당신만 보이더라.당장이라도 안아주고 싶었어”라는 내용이 적혀 있습니다.그러면서 “사랑하고 또 사랑해”란 말로 편지가 마무리됩니다.
또 다른 편지에는 “어제보다 오늘 더 많이 깊이 사랑합니다”란 내용이 적혀 있습니다.이밖에 다른 편지에도 “차에 떨어지는 빗소리,페루 월드컵당신의 향기”,페루 월드컵“당신을 떠올리고 사랑하고 있어요” 등의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당시 박 회장은 해당 편지를 본 학생들이 학교에 문제를 제기해‘견책’징계를 받은 뒤 인천의 한 중학교로 전근을 간 바 있습니다.
박 회장은 지난 22일 낸 입장문을 통해 “당시 한 제자가 조금만 더 노력하면 입시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 같아 쪽지를 보내 응원하고 격려했다”며 “그것이 과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일각에서 제기하는 의혹과 같은 부적절한 처신을 제자에게 한 일은 결코 없다”며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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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월드컵,마크롱 국빈방문 계기 '해빙무드'자본시장동맹 강조, 다시 공론화유럽공동방위체계 재정비 주장 에마뉘엘 마크롱(오른쪽) 프랑스 대통령과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이 27일(현지 시간)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린 유럽 청소년 축제에 참석해 환하게 웃으며 손을 흔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