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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강제 체결한 을사늑약이 무효임을 국제사회에 알리려 했던 이준 열사의 117주기를 기리는 추모식이 현지 시간 6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엄수됐습니다.
이준열사기념관에 따르면 추모식에는 최형찬 주네덜란드 대사,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이기항 사단법인 이준아카데미 원장,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송창주 이준열사기념관장과 현지 교민 등이 참석했습니다.
우리나라 역사상 최초의 검사인 이준 열사는 이상설,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이위종 대표와 함께 헤이그 만국평화회의 참석을 위한 고종 황제 특사로 파견돼 1907년 6월 25일 헤이그에 도착했습니다.
당시 고종 황제 신임장을 제시하고 회의 참석을 시도했던 대한제국 대표단 3인은 일본의 방해와 의장국이던 러시아를 비롯한 영국,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미국의 냉담과 무관심으로 회의장 입장이 끝내 좌절됐습니다.
대표단은 '왜 대한제국은 제외하는가'라는 제목의 항의문을 작성해 현지에서 각국 대표를 찾아가 직접 전달하는 등 실상을 알리려 애썼습니다.
그러나 이준 열사는 장외 외교 투쟁 중 같은 해 7월 14일 머물고 있던 '드용(De Jong)호텔'에서 순국했고,그의 죽음은 헤이그 시청 문서보관소 사망자 명부에 '의문사'로 기록됐습니다.
이준아카데미는 이 열사가 순국한 장소를 헤이그시로부터 매입해서 1995년 8월 기념관을 세웠으며,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매년 같은 장소에서 추모식을 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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