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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재정동향 6월호 발간
관리재정수지 적자 1년 전보다 19.2조↑
세수부족에 신속집행 맞물려 적자 키워
중앙 정부 채무도 1128.9조 역대 최대
[서울경제]
올해 4월까지 나라 살림살이를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가 64조 원 적자를 기록했다.올해 4월까지 누계 기준으로 역대 최고 수준이다.이는 정부의 올해 목표치(91조 6000억 원 적자)의 70%이상을 차지하는 수치다.
기획재정부가 13일 발표한‘월간 재정동향 6월호’에 따르면 4월 말 누계 총수입은 213조 3000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조 5000억 원 증가했다.예산 대비 진도율은 34.8%였다.1~4월 세외수입은 11조 1000억 원으로 7000억 원 늘었다.같은기간 기금수입도 9조 2000억 원 늘어 76조 6000억 원 기록했다.4월 누계 국세수입은 대기업 실적 저조에 따른 법인세 쇼크(-12조 8000억 원)로 지난해 보다 8조 4000억 원 줄어든 125조 6000억 원이었다.
반면 4월 누계 총지출은 신속집행 등 영향으로 19조 6000억 원 증가한 260조 4000억 원,셰필드 유나이티드 대 에버턴예산 대비 진도율은 39.7%로 집계됐다.연간 신속집행으로 편성된 252조 9000억 원 중 4월까지 122조 7000억 원을 집행해 1년 전보다 15조 8000억 원이 늘었다.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47조 1000억 원 적자였다.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 등 4대 보장성 기금 흑자수지를 차감해 정부의 실질적인 재정 상태를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는 64조 6000억 원 적자를 기록했다.4월 기준 역대 최고치다.관리재정수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적자 폭이 19조 2000억 원 늘었지만 3월 기준 가장 높았던 전달(75조 3000억 원)과 비교하면 10조 7000억 원 개선됐다.
4월말까지 중앙정부 채무는 전월대비 13조 4000억 원 증가해 1128조 9000억 원을 기록해 역시 최고치를 기록했다.5월 국고채 발행 규모는 18조 5000억 원이다.최근 국고채 금리는 미국 금리인상 우려 완화와 유럽중앙은행(ECB) 6월 금리인하 기대감,셰필드 유나이티드 대 에버턴중동지역 지정학적 긴장 완화 등에 따라 글로벌 금리 하락과 동조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전월대비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