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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강경호 기자 = 지역의 치안과 안전관리를 담당해야 할 전북경찰청장이 지역의 대학 축제서 음주를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5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임 청장은 지난달 10일 전북대학교 축제서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현장 지휘차 축제 현장을 방문했다.
하지만 이 자리에서 안전관리를 담당해야 할 임 청장은 대학 내 주점에 자리를 잡았고 이 자리에서 술을 마시고 춤도 춘 것으로 알려졌다.
또 현장에 배치된 일부 경찰관은 청장의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본연의 경비 업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보도와 관련해 임 청장은 즉시 입장문을 발표하고 "우선 인파 밀집이 예상되는 축제 장소에서 부적절한 행위 및 현장 경찰관의 자리 선점 문제로 불편을 끼쳐드려 송구스럽다"고 해명했다.
또 "해당 축제 현장 방문은 전주국제영화제 방문 이후 동선 상 방문한 것으로 축제 관리 지휘권은 전주덕진경찰서장에게 있었다"고 말했다.
임 청장은 입장문 말미에 "이후 신중한 언행으로 도민이 신뢰할 수 있는 전북경찰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