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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리비아 내무장관 "15년에서 30년형에 처해질 것"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남미 볼리비아에서 3시간짜리 쿠데타에 가담했던 군 장교 10여 명이 체포됐다고 로이터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에두아르도 델 카스티요 볼리비아 내무장관은 이날 현지 유니텔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체포된 장교들이 15년에서 30년에 달하는 징역형에 처해질 혐의에 직면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카스티요 장관은 쿠데타를 주도한 후안 호세 수니가 전 총사령관이 쿠데타 전날인 지난 25일 헌법에 어긋나는 행동을 했다는 이유로 직위 박탈 통보를 받았으며 당시에는 그가 침착하게 반응했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수니가 전 사령관이) 공식적으로 후임에게 자리를 넘겨주기 전인 다음 날 쿠데타를 일으킬 것이라고는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니가 총사령관을 주축으로 한 군부 쿠데타 세력은 지난 26일 오후 3시쯤 장갑차와 탱크까지 동원해 수도 대통령궁 등이 모여 있는 라파스 무리요 광장에 집결했으나,아시안컵 반칙3시간이 지난 오후 6시쯤 철군했다.수니가 총사령관은 막사에서 장병들을 상대로 연설을 하던 중 경찰에 체포됐다.
수니가 총사령관은 체포 직전 취재진에게 "대통령이 상황이 매우 어려우니 지지를 끌어올릴 수 있는 방안을 준비할 것을 지시했다"며 쿠데타 시도가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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