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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황소정 인턴 기자 = 일본 교토의 한 3성급 호텔이 '전쟁 범죄'를 이유로 이스라엘 관광객의 예약을 거부해 비난이 일고 있다.
25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이 관광객은 지난 15일 호텔 측으로부터 예약 취소를 통보받았다.
받은 메시지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가자지구 분쟁에서 이스라엘군이 저지른 전쟁 범죄로 인해 우리는 이스라엘 군대와 관련 있다고 생각되는 사람의 예약을 받을 수 없음을 알려드리게 돼 유감이다"는 내용이었다.
일방적으로 취소를 통보받은 관광객은 이스라엘 대사관에 이의를 제기했고,이후 교토의 다른 호텔에 새로 예약해 예정대로 여행을 계속할 수 있었다.
이에 이스라엘 대사관은 지난 17일 해당 호텔과 일본 정부에 "유대계 이름과 국적만을 이유로 한 명백한 차별"이라고 공식 항의했다.
교토시(市)는 즉각 조사에 나섰고,대사관 측 항의를 수긍했다.
교토시는 지난 21일 호텔 측에 "숙박을 거부할 정당한 이유가 되지 않는다.이는 여관업법 위반 사례에 해당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일본 여관업법상 전염병 감염이 분명히 인정되는 경우나 풍기 문란 행위를 할 우려가 있는 경우를 제외한 숙박 거부 행위가 금지돼 있다.
교토시 관계자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우리의 입장은 시민과 여행객에게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양질의 숙박 시설을 제공하는 것이며,major 토토 사이트 놀 검소이번 사건과 같이 이에 부합하지 않는 상황에 대해서는 엄격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시 담당자가 직접 호텔을 방문해 법 위반 사실을 알렸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대사관 관계자도 CNN에 "관광객에게 예약 취소를 통보한 사람은 호텔의 총지배인이나 소유주,이사가 아닌 하급 직원"이라며 "대사관 측이 일본 정부에 정식 항의 서한을 보냈지만,major 토토 사이트 놀 검소양국 간에 적대감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본 호텔의 환대가 훌륭하고 매우 친절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호텔 측에서 해당 직원과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