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1: 2002 월드컵 올스타
증거보전 위해 제네시스 G80 차량 즉시 이동
국과수,사고기록장치 분석에 한두달 가량 소요
서울 도심에서 한밤중 갑작스럽게 인도로 돌진한 차량에 시민 9명이 숨지고 6명이 다치는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경찰이 가해 차량 운전자를 입건하고 “급발진 여부를 확인하겠다”고 밝혔다.다만 운전자가 중상을 입고 입원해 관련 진술은 받지 못한 상태로,2002 월드컵 올스타이르면 이날 중 조사할 수 있다는 방침이다.
2일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전날 저녁 9시26분께 서울시청 교차로 앞에서 발생한 대형 교통사고에 대한 사건 브리핑을 열고 이처럼 밝혔다.경찰 설명을 종합하면,이번 사고는 서울 중구 소공동 소재 조선호텔 지하주차장에서 나오던 제네시스 G80 차량이 급가속으로 일방통행로를 역주행하며 인도로 돌진하면서 발생했다.이 사고로 보행자 9명이 사망했고,2002 월드컵 올스타베엠베 자동차와 소나타 차량 운전자 2명,2002 월드컵 올스타보행자 2명이 부상을 입었다.가해 차량 운전자와 동승자도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가해 차량 운전자인 60대 후반 남성 차아무개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업무상과실치사상)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차씨도 중상을 입은 상태로,2002 월드컵 올스타사고 당일 도주 시도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이에 경찰은 체포 없이 조사를 진행하되,조사 진행 상황에 따라 구속영장을 신청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사고 원인과 관련,2002 월드컵 올스타경찰은 전날 음주 여부를 측정한 결과 술은 마시지 않은 것으로 확인했다.간이 마약검사를 시행한 결과 그 결과도 음성이 나왔다고 한다.차씨는 차량 급발진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경찰은 차씨가 갈비뼈 부상으로 병원에 입원한 관계로 관련 진술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경찰 관계자는 “건강 상태와 의사 소견을 들어보고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동승자 역시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는 것과 관련 경찰 관계자는 “증거 훼손이 일어나지 않도록 최대한 빨리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경찰은 사고 당시 구체적인 상황에 대해선 “수사 중인 사안”이라며 말을 아꼈다.경찰은 호텔과 인근 상점의 시시티브이(CCTV),2002 월드컵 올스타목격자 진술 등을 종합해 가해 차량이 급가속한 시점 등 현장을 재구성할 방침이다.경찰은 증거보전을 위해 전날 제네시스 G80 차량을 즉시 이동시켰고,구체적인 감정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으로 보낼 방침이다.사고기록장치(EDR)의 경우 분석에 한달~두달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