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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올림픽이 2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2년 넘게 전쟁을 치르고 있는 우크라이나에서는 올림픽 유망주들이 경기장 대신 전쟁터로 나가 러시아에 맞서 싸우다 목숨을 잃고 있습니다. 
현지 시각 9일 AP통신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전쟁이 발발한 이후 400여 명의 우크라이나 선수가 희생됐다고 보도했습니다.
AP는 그중에서도 복싱 유망주로 꼽혔던 막심 할리니체프의 사연을 조명했습니다.
할리니체프는 2017년 유럽 청소년 선수권 대회 금메달,2018년 청소년 올림픽 대회 은메달 등을 딴 우크라이나의 복싱 유망주였고,한화이글스 경기장언론 인터뷰를 통해 파리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겠다는 포부도 밝혔습니다.
그러나 그는 지난해 3월 동부 루한스크 지역에서 조국을 지키다 목숨을 잃었습니다.이 지역은 현재 러시아가 거의 점령하고 있어 시신도 찾지 못한 상태입니다.
AP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를 위해 싸우다 숨을 거둔 유망주 중에는 유럽 선수권 대회에서 은메달을 땄던 사격 선수 이반 비드냐크,리우올림픽 역도 국가대표였던 올렉산드르 피엘리셴코,한화이글스 경기장유도 선수 스타니슬라프 훌렌코프 등이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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