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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연합뉴스) 김경태 기자 = 경기도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선정한 시흥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분야 특화단지를 인천과 연계해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는 국가 차원에서 바이오 분야를 집중적으로 지원해 초격차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것으로 ▲ 인천·경기(시흥) ▲ 대전(유성) ▲ 강원(춘천·홍천) ▲ 전남(화순) ▲ 경북(안동·포항) 등 5곳이 지정됐다.
서울대 시흥캠퍼스가 들어서 있고 서울대병원과 치과병원이 건립될 예정인 시흥 특화단지는 연구·개발(R&D) 중심의 배곧지구,창업 중심의 월곶지구,생산기지인 정왕지구와 연계해 조성된다.
또한 인접한 세계 굴지의 바이오의약품 생산기업을 다수 보유한 글로벌 생산기지인 인천과 공동 지정됨에 따라 시흥과 인천을 연계해 세계 최대 바이오 생산기지와 초격차 글로벌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다만 이번 특화단지 지정은 전력 공급 관련 인허가 해소,개발제한구역 해제 조건으로 지정돼 신시흥~신송도 전력 문제 해결과 시흥 정왕지구 개발제한구역 해제가 선결돼야 한다.
도는 특화단지 지정을 시작으로 바이오 분야 인력 양성,창업 생태계 조성 등에 도내 시군과 협력할 예정이다.
아울러 연구·개발 투자 확대,기업 유치 및 일자리 창출,청량리 복권첨단 인력 양성 등 글로벌 바이오 거점으로 성장하도록 다양한 지원 정책을 집중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인허가 신속 처리,청량리 복권부지와 산업기반시설 등 편의시설 설치,인력 양성 등을 지원받게 되며,입주기관에 대한 국·공유 재산 사용료 및 대부료 감면,입주기관과 사업시행자에 대한 부담금 감면,특화단지 운영 지원사업 예비타당성 조사와 각종 규제 등에 대한 특례가 주어진다.
도 관계자는 "경기도는 지난해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에 이어 바이오 특화단지까지 지정되며 첨단산업 분야의 역량과 성장 잠재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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