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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학교를 운영하는 학교법인 한양학원이 매각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한양증권 주가가 급등했다.
15일 유가증권 시장에서 한양증권은 전 거래일보다 7.5% 오른 1만5000원에 마감했다.장 초반에는 주가가 23% 넘게 뛴 1만7210원을 기록해 최근 1년 내 최고가를 새로 썼다.
한양증권은 이날 개장 전 “최대 주주인 학교법인 한양학원에 확인한 결과,테네리페 섬지분 매각을 추진 중”이라며 “매각 대상자,테네리페 섬매각 금액,매각 방식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결정되거나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공시했다.
한양학원은 앞서 이사회를 열고 한양증권 매각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재단 산하에 있는 한양산업개발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고,한양대학교 의료원 역시 전공의 파업으로 타격을 받으면서 한양증권 매각까지 추진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한양증권은 자기자본 기준 국내 30위권의 강소 증권사다.지난해 영업이익은 약 463억원,당기순이익은 351억원이었다.최대주주인 한양학원의 지분율은 지난 3월 말 특수관계자 포함 41% 정도다.한양증권 인수에 관심 있는 기업으로는 강성부 펀드로 알려져 있는 KCGI 등이 거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