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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국내에서 휴식 중인 축구 국가대표 손흥민 선수가 어제저녁 경기도 용인의 한 일반인 축구장에 깜짝 등장했습니다.
손 선수를 보기 위해 수천 명의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주변 교통은 물론 경기장 안에서도 사고 위험이 생기며 경찰까지 출동해야 했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수천 명의 시민이 운동장에 무질서하게 모여 있습니다.
축구 국가대표팀 손흥민 선수를 가까이서 보기 위해 모인 인파입니다.
- "사고나.아기 죽어.밀지 마요.밀지 마요."
손흥민 선수는 어제저녁 8시쯤 김승규 선수와 함께 일반인들과 축구 경기를 하기 위해 용인의 한 축구장을 방문했습니다.
처음에는 비교적 질서가 잘 유지됐지만,버팔로 블리츠소문을 듣고 2천 명 넘는 인파가 몰리면서 안전사고 위험이 커졌습니다.
일부 시민은 펜스 그물을 타고 올라가는 등 아찔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급기야 사람이 너무 몰려 위험하다는 신고가 경찰에 13건 접수되며 경찰 20여 명이 현장에 출동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 이상훈 / 경기 용인시
- "그냥 불법 주차하고 차 세워놓고 사람들 뛰어가고….사람이 너무 많아서 펜스 가까이도 어려운 상황이어서 그물 타고 올라가는 일도 있어서…."
경기장 난입 시도까지 이어지면서 손흥민 선수는 예정보다 일찍 경기를 마치고 돌아갔습니다.
다행히 큰 사고는 없었지만,버팔로 블리츠일부 시민들은 안전사고 위험에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편집 : 이범성
영상출처 : 에펨코리아,버팔로 블리츠시청자 이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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