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에어상상인증권과 유에스컴로지틱스컨소시엄이 인수하기로 한 하이에어의 회생계획안 제출기한이 연장됐다.애초 제출하기로한 회생계획안을 미룬 것으로 이는 컨소시엄의 인수 자금 마련을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서울회생법원은 하이에어의 회생계획안 제출기한을 내달 15일까지로 연장했다.이는 상상인-유에스컴 컨소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베리시 브라컨소는 내달까지 인수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펀딩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에어는 2017년 울산공항 거점 소형 항공사로 출범했다.주차관리 시스템 기업인 하이파킹을 창업해 PEF 운용사 VIG파트너스에 매각한 윤형관 대표가 창업했다.지분은 하이이노서비스(43.3%),베리시 브라윤 대표(40.8%),인성엔프라(14.2%) 등으로 구성됐다.
하이에어는 출범 이후 KTX 수준의 초저가를 내세우며 여객 운항에 도전했으나 기존 저비용항공사와 가격 경쟁에 내몰리며 경영에 어려움을 겪었다.지난해 상반기 자본잠식을 맞았고 9월 법정관리에 들어간 뒤 매각을 추진해 왔다.
앞서 지난 4월29일 상상인-유에스컴 컨소는 M&A 시장 매물로 출회된 하이에어에 대한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총 거래 금액은 169억원,베리시 브라애초 매각가였던 250억원보다 크게 줄어든 금액이다.매각측은 하이에어가 한 차례 유찰을 거치면서 담보 채권자 중 일부가 4대의 보유 항공기 중 1대를 담보로 확보하면서 기업 가치가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컨소시엄에서 재무적 투자자(FI)를 담당한 상상인증권 측은 법원이 회생계획안 제출을 미뤄준 8월까지 프로젝트펀드(PF)를 통해 인수자금을 모집한다는 계획이다.계약을 위해 이미 지출한 16억9000만원을 제외한 152억1000만원이다.
한편 하이에어와 함께 M&A 시장에 매물로 나와있던 플라이강원은 위닉스와 본계약을 체결한 후 본격적인 회생절차에 들어갔다.서울회생법원은 오는 23일 관계인집회를 공고했다.법원은 인수자와 매각측이 관계인집회를 통해 채권자들에게 매각안을 동의 받으면 회생계획안을 인가하고 회생절차는 사실상 종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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