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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이 중복 사업을 정리하고 계열사 간 합병을 추진하는 등 대대적인 구조조정 작업에 착수했다.구조조정의 배경에는 10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 중인 배터리 회사 SK온이 있다.SK그룹은 2021년 SK온 출범 후 약 20조원을 투입했으나‘투자금 유치 차질 → 수율(정상품 비율) 안정화 지연 → 적자 지속 → 시장 침체’로 적자가 누적되면서 그 여파가 그룹 전체로 퍼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SK온이 제때 자금을 조달하지 못해 어려움이 가중된 것으로 본다.SK그룹은 전기차 배터리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았던 2021년,2022년에 SK온을 SK이노베이션에서 분사한 뒤 상장하거나 프리IPO(상장 전 투자유치)로 수조원대 자금을 조달하려고 했으나 투자 환경이 불확실해지면서 자금 조달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