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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 테크놀로지스 
서버 및 PC 제조업체인 델 테크놀로지스가 27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하면서 다소 실망스러운 매출액 가이던스를 제시해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2% 남짓 하락하고 있다.
델은 이날 장 마감 후 회계연도 4분기(지난해 11월~올 1월) 매출액이 239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 늘었다고 밝혔다.이는 팩트셋이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전망치 246억달러를 밑도는 것이다.
같은 기간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2.68달러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2.52달러를 웃돌았다.
회계연도 1분기(올 2~4월) 매출액 가이던스로는 225억~235억달러를 제시했다.이는 가이던스 상단조차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236억달러를 밑도는 것이다.이번 분기 조정 EPS 가이던스도 1.65달러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1.78달러를 하회했다.
올 2월부터 시작된 2026 회계연도 전체에 대해선 1010억~1050억달러의 매출액을 예상했다.이는 중앙값이 1030억달러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1034억달러를 소폭 하회하는 것이다.2026 회계연도에 대한 조정 EPS 가이던스는 9.30달러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9.26달러를 소폭 웃돌았다.
델의 최고운영책임자(COO)인 제프 클락은 "AI(인공지능)를 대규모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기업용 AI 서버와 PC에 적용되는 엣지 AI로 확대하면서 우리의 AI 전망은 강력하다"고 밝혔다.
델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AI 스타트업인 xAI를 비롯해 다른 기업들과 신규 계약을 체결하면서 AI 서버에 대한 주문 잔고가 급증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델은 AI 서버시장을 두고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무료 프라그마틱 슬롯휴렛패커드 엔터프라이즈 등과 경쟁하고 있다.
델은 이날 정규거래에서 6.8% 급락한 107.83달러로 마감했으며 시간외거래에서 2%가량 추가 하락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