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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정 대변인,강성범‧박시영‧김용민‧신유진도 고소 대상 올라
朴측 “유튜브로 허위 사실 일제히 유포…숙고 끝 고소하기로”
이른바‘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사건을 수사한 박상용 부부장검사가 5일 이성윤‧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최강욱 전 민주당 의원 등 8명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했다.박 검사가 “2019년 울산지검에서 열린 회식 행사를 마치고 청사에 분변을 했다”는 취지로 허위사실을 발언했다는 혐의다.
박 검사 측 대리인은 이날 서울경찰청에 이‧서 의원,최 전 의원,강미정 조국혁신당 대변인 및 유튜브 진행자 4명 등 총 8명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박 검사 측은 “이성윤 의원은 지난달 14일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박 검사가 울산지검에서 열린 회식 행사를 마치고 청사에 분변을 했다는 취지로 허위사실을 발언했다”며 “같은 달 17일엔 유튜브‘장윤선의 취재편의점’에서도 같은 내용의 허위 사실을 발언해 유포했다”고 고소장에 적었다.
서영교 의원에 대해선 “지난달 17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의원의 발언을 언급하며 해당 검사의 이름이 박상용 검사라고 밝혔다”며 “허위 사실 발언을 강화하고,유포했다”고 했다.
또 최 전 의원,강미정씨,강성범씨에 대해선 “서 의원이 박 검사의 실명을 언급한 것을 근거로 지난달 17일 유튜브‘강성범TV’에서 박 검사의 사진을 띄운 뒤‘박 검사가 울산지검 청사에 분변을 한 사람이고,알아흘리 알힐랄이 사실이 이 의원에게 알려지자 도피성 유학을 떠났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지적했다.
유튜브‘박시영TV’를 운영하는 박시영씨와,해당 채널에 출연한 최 전 의원,신유진씨에 대해선 “고소인이 만취 상태에서 분변을 했고,이것이 검찰의 지저분하고 왜곡된 음주 문화를 보여주는 예”라고 허위 발언을 한 혐의가 있다고 적시했다.
박 검사 측은 “최 전 의원과 김용민씨는 유튜브‘스픽스’에 출연해 “박 검사가 일터에 대한 혐오감과 이중인격적 결함으로 인해 울산지방검찰청 청사에 분변을 한 것”이라는 취지로 허위발언을 했다”고도 적었다.
박 검사 측은 “이 의원은 지난달 7일 이화영(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씨에게 중형이 선고된 지 일주일만에 박 검사를‘울산지검 분변’사건의 당사자라고 지목했다”며 “이후 피고소인들은 일제히 유튜브를 통해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했다.이어 “박 검사는 같은 달 20일 울산지검의 회식 당시 사진 및 알리바이 등 객관적인 증거와 함께 관련이 없다는 사실을 분명히 밝혔다”며 “피고소인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탄핵소추안을 발의했다”고도 했다.
박 검사 측은 “이 의원에게 사과와 시정조치를 요구했지만,오히려 검사들의 탄핵 반대 입장에‘대든다,알아흘리 알힐랄오만하다,알아흘리 알힐랄반성하라’고 호통만 쳤다”며 “울산지검 사건의 당사자가 박 검사라는 점에 대한 증거는 제시하지 못했다”고 했다.이어 “이 의원의 확인되지 않은 발언,서 의원의 실명 공개 이후 허위사실이 유포돼 박 검사의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됐다”며 “숙고 끝에 단호한 법적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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