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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투자자들을 상대로 리딩방 사기를 저지른 것도 모자라 변호사를 사칭해 "피해금을 찾아주겠다"며 2차 범행을 시도하는 일당이 있다는 제보가 들어왔습니다.
경찰은 전국을 무대로 사기 행각을 벌이고 있는 일당을 쫓고 있습니다.
신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사기 사건을 많이 다뤄온 김창호 변호사.
최근 사건을 수임한 적 없는 사람들에게 '의뢰인'이라며 잇따라 연락을 받았습니다.
[김창호 / 사칭 피해 변호사 : 합의금에 대해서 전화 주셨던 변호사님이 맞으시냐….홈페이지를 통해서 사무실로 연락하시는 분들이 많았고….]
알고 보니 전화를 해 온 사람들은 리딩방 사기를 당한 피해자들이었습니다.
김 변호사라고 주장하는 인물이 검찰에서 배정된 변호사라며 접근했던 겁니다.
[변호사 사칭 인물 : 검찰에서 저희 쪽으로 변호인 지정이 돼서 피해 금액을 비율적으로 환급해 드리려고 연락을 드리고 있거든요.전체 환급 금액의 10%에서 20% 수임료가 발생합니다.]
같은 리딩방에서 사기를 당한 피해자 여러 명이 비슷한 전화를 받았는데,
변호사를 사칭한 인물은 각각의 피해 금액까지 정확히 알고 있었습니다.
피해자들은 리딩방 사기 일당이 김 변호사인 척하며 추가 사기를 저지르고 있다고 의심합니다.
[A 씨 / 리딩방 사기 피해자 : 찾아가겠습니다,(했더니) 오세요,mhl 에코백차 한 잔 하세요,이렇게 얘기를 하는 거예요.금액을 천오백,mhl 에코백천육백 이렇게만 말해도 '이 사람 모르는구나' 했을 텐데 1,mhl 에코백550이라고 해서 저는 믿었던 거죠.]
다행히 여기에 속은 피해자들은 아직 없는 상황.
법무법인 측도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홈페이지에 안내문을 올려뒀습니다.
하지만 리딩방 피해 규모만 20억 원이 넘은 데다,mhl 에코백비슷한 전화를 받는 경우도 계속 늘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역을 가리지 않고 피해 신고가 잇따르자 사건을 병합해 집중수사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YTN 신귀혜입니다.
촬영기자: 윤소정
디자인: 이원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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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l 에코백,공안부는 영상을 촬영한 촬영자도 있다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