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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지법 원주지원,1심서 징역 8개월 선고하고 법정 구속
4세 아들이 용변을 보다 실수를 했다는 이유로 달려들어 발로 차고,다이아몬드백스 대 필리스연상의 아내를 폭행한 20대 가장이 가정과 사회로부터 격리됐다.재판부는 "부모의 행동이나 훈육 방식으로는 도저히 보이지 않는 가히 충격적인 행위"라며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3단독 황해철 판사는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다이아몬드백스 대 필리스폭행 혐의로 기소된 20대 A 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40시간의 가정폭력 치료 프로그램를 각각 이수할 것과,다이아몬드백스 대 필리스3년 간 아동 관련 기관 취업제한도 명령했다.
A 씨는 지난해 11월 17일 오후 강원 원주시 한 편의점에서 아들 B(4) 군이 용변 실수를 했다는 이유로 화가나 달려들면서 발로 차 넘어뜨리고,일으켜 세운 뒤 또다시 양발로 걷어차 나뒹굴게 하는 등 신체적 학대를 한 혐의로 기소됐다.A 씨가 달려들자 피해 아동인 B 군이 폭행당하기 전부터 방어하기 위해 양손을 들어 움츠러드는 모습이 CCTV 영상에도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또 지난 1월 7일 원주시 자신의 아파트 거실에서 대화를 시도하려는 세 살 연상의 아내 C 씨에게 욕설을 하면서 머리채를 잡아 밀치고 주먹 등으로 마구 때리는 등 2차례 폭행한 혐의도 받았다.
황 판사는 "피고인의 행동은 정상적인 부모의 행동이나 훈육 방식으로는 도저히 보이지 않고 가히 충격적"이라며 "CCTV 영상을 보면 평소에도 아동을 같은 방식으로 폭행하지 않을까 우려스러운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배우자도 폭행해 이 사건 수사와 재판을 받으면서 잘못된 행동에 관해 진지하게 반성하거나 심각성을 인지하는 것으로 보이지 않는 점 등을 고려하면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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