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1: 데일리 토토
결혼 준비 대행 서비스 사기가 최다
정부·국회,가격 공개 등 조치 잇달아
#1.A 씨는 지난해 5월 결혼준비 박람회에서 소개 받은 예복업체의 갑작스러운 폐업으로 피해를 입었다.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예복업체가 홍보용 SNS 계정에 여러 연예인 협찬 사진을 올린 것을 보고,300만원을 지불한 뒤 예복용 정장을 맞췄다.하지만 결혼식을 3일 앞두고 받은 정장은 맞춤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몸에 전혀 맞지 않았다.A 씨는 환불을 신청했지만,업체는 연락을 끊은 후 폐업했다.A 씨는 업체를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2.B 씨는 2023년 12월 계약한 결혼준비 업체와 제휴된 예복업체의 원단 바꿔치기 사기를 당했다.서울 강남구 압구정에 위치한 업체에 직접 방문해 150만원을 지불하고 이태리산 원단으로 만드는 맞춤 정장을 계약했다.그러나 실제로 받은 정장의 상태는 매장에서 봤던 것과 크게 달랐다.B 씨는 "원단시장에 받은 정장을 들고 가 확인하자 중국산 원단으로 만들었다는 것을 알았다"고 주장했다.업체는 '이태리 풍' 원단으로 만들겠다고 이야기했다며 반박했지만 B 씨는 계약 과정에서 촬영한 원단,계약서 등의 내용으로 업체를 고소했다.사건은 검찰로 송치됐다.
예비 신혼부부가 결혼 준비 과정에서 예복,웨딩 스냅 업체 등에게 피해를 당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결혼 준비 과정에서 고충을 겪는 예비부부들도 많다.
1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 2022년부터 지난해 7월까지 웨딩박람회 피해 구제 신청 건수는 444건으로 집계됐다.이중 결혼 준비 대행 서비스가 214건( 48.2%)으로 절반에 달했고,예복 및 한복 대여가 91건(20.5%),귀금속 등 예물 계약이 65건(14.6%)로 뒤를 이었다.
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스드메) 패키지 계약 후 하루 만에 청약 철회를 요청했으나 업체가 환급을 거부하거나 전문 작가가 촬영하기로 했지만 실제로는 아르바이트생이 촬영해 일부만 환급받은 사례도 있다.
최근 웨딩 사기 업체의 정보를 공유하는 한 오픈 채팅방의 참여자는 약 600명에 달한다.한 결혼 준비 커뮤니티에 공유된 피해자 오픈 채팅방도 10곳이다.
올해 결혼을 앞둔 직장인 김모(35) 씨는 "결혼을 앞두고 준비할 것이 상당히 많은데 대부분의 업체가 가격 공개를 안하니 이것부터 하나하나 알아가는 것이 힘들다.당일 계약해야 이 가격에 가능하고 내일은 가격이 더 오를 수도 있다고 압박하는 웨딩 서비스 업체들도 많아 상당히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웨딩 소비자들의 피해가 지속되자 정부와 국회,업계까지 대응에 나섰다.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웨딩 서비스 업체의 가격 공개를 추진하고 있고,카지노 다시뵉일부 민간 업체는 표준 계약서를 도입했다.다만 강제성이 없어 일부 업체만 자율적으로 가격을 공개하고 있다.
공정위는 지난달 27일부터 결혼식장과 웨딩플래너 등 결혼준비대행업체가 자사 홈페이지나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사이트(참가격)에 묶음 상품 서비스별 내용과 기본·선택 품목 가격을 공개하도록 했다.이는 지난해 12월 한국예식업중앙회를 포함한 11개 웨딩 업체와의 업무협약의 연장선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현재 웨딩 업계 매출 상위권 10개 기업 정도가 가격 공개에 동참하고 있다"며 "가격을 공개한 업체들은 투명성을 강조하며 예비부부들에게 신뢰를 얻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도 지난 19일 일명‘깜깜이 스드메 방지법’으로 불리는 결혼서비스업 소비자보호법 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결혼서비스업 소비자보호법은 웨딩 서비스 업체에 표준계약서 사용을 권장하는 것이 법안 핵심이다.
법안은 웨딩 업체가 폐업하거나 계약을 이행하지 않아 소비자 피해가 발생할 경우,과천 경마장 입장시간원활한 계약금 환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사업자가 보험공제에 가입하거나 영업보증금을 예치하도록 하는 규정을 포함하고 있다.허위·과장 광고를 한 업체에 지방자치단체가 시정 명령을 내리거나 영업정지,최대 5000만원 이하의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했다.
무엇보다 웨딩 사기 예방을 위해서는 예비 신혼 부부들이 업체가 상품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는지 확인하고 계약할 때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하라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데일리 토토
데일리 토토 - 2025년 실시간 업데이트：친문재인(친문)계와 친이재명(친명)계 사이 계파 갈등에 대해서는 “우리는 명문정당”이라며 “가지들은 부딪힐 수 있지만 우리는 거대한 나무의 한 부분들”이라고 강조했다.
데일리 토토,윤 대통령이 “세제 지원책을 강구하라”고 주문한 배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