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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서울 시청역 역주행 참사와 관련해 가해 차량 운전자인 차모(68)씨 아내 김모(66)씨가 사고 피해자들과 유족들에게 재차 사과하는 한편,사고 원인이‘기계 오작동’이라고 주장했다.
김씨는 3일 오후 본지와의 통화에서 “고인들과 유족분들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사고 원인은 기계 오작동이고 저희도 어쩔 수가 없었다”며 “거짓말이 아니고 저희는 진실만 말했다”고 했다.
블랙박스 영상을 가지고 있냐는 질문에 김씨는 “영상을 경찰에 제출해 지금 없다”며 “(사고) 당시 너무 당황스러워서 어 어 하는 소리만 질렀는데 (블랙박스에) 다 녹음됐을 것”이라고 했다.
사고 직전 차량에서 부부 사이의 갈등이 있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말도 안 되는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남편이 왼쪽 갈비뼈 부근이 아프고 숨이 쉬어지지 않는다고 해 말을 잘 못하는 상황”이라며 “누구를 만나고 그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 보험사 직원이고 기자고 만남을 다 거절했다”고 했다.이어 “병원이라 오래 통화하기 어렵다”며 서둘러 전화를 끊었다.
사고 당일 가해 승용차를 몰았던 차씨는 현재 갈비뼈 골절상을 입고 서울대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경찰은 피의자 조사를 진행하기 위해 3일 오전 차씨가 입원한 병원의 담당 의사와 면담하고 소견을 듣는 등 차씨의 건강 상태를 확인했으나,푸에르토리코 야구조사를 진행하지 못했다.
이날 차씨의 자동차보험회사 측 관계자가 사고 조사를 위해 병원을 방문했지만,푸에르토리코 야구차씨가 면회를 거절해 발길을 돌리는 일도 있었다.
앞서 경찰은 전날인 2일 차씨 아내 김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서울 남대문경찰서 따르면 그는 “(사고 당시) 브레이크가 말을 듣지 않았다”고 진술했다.경찰 관계자는 “진술로 미루어 볼 때 동승자(아내) 역시 남편처럼 급발진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의 몸 상태가 호전되면,최대한 빠른 시일 내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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