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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가맹점주협의회와 연돈볼카츠가맹점주협의회는 9일 서울시 종로구 참여연대 아름드리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더본코리아 가맹사업이 심각하게 본사에 매출이 집중돼 있는 구조라고 강조했다.
협의회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2008년부터 지금까지 50개 브랜드(현재 25개는 폐업)를 만든 문어발식 프랜차이즈 사업으로 성장한 회사다.매출의 91~97% 이상이 프랜차이즈 매출에서 나온다.매출액은 처음 공개된 2010년 기준 430억원에서 지난해 3880억원으로 9배 늘었다.
반면 더본코리아 브랜드의 가맹점주 연평균 매출액은 2010년 8억7600만원에서 지난해 3억8700만원으로 56% 감소했다.같은 기간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실질매출액으로 봐도 가맹본부 매출은 7배 는 반면 가맹점주는 66% 줄었다.이는 가맹점의 인근 출점으로 상호매출을 감소시키는 경우거나 본사 지원 축소로 인한 가맹점의 매출 감소라는 게 협의회의 주장이다.협의회가 공개한 더본코리아의 브랜드별 가맹점 실질매출은 빽다방을 제외하고 모든 브랜드가 하락세를 보였다.
정종열 전국가맹점주협의회 자문위원장은 "일반적인 프랜차이즈는 본사와 가맹점주의 매출이 같이 늘어나는 형태"라며 "더본코리아는 본부 매출이 늘수록 가맹점주가 줄어드는 형태로 매우 이례적이다"고 지적했다.
반면 연돈볼카츠뿐 아니라 더본코리아 전체 브랜드의 가맹점 매출은 오히려 감소했다.2019년 5억1700만원에서 2020년 4억6200만원,올림픽 종목2021년 3억9500만원,올림픽 종목2022년 3억9400만원으로 감소세가 이어졌다.더본코리아 가맹점 영업기간도 2020년 3.3년에서 2021년 3.2년,올림픽 종목2022년 3.1년으로 계속 감소 추세다.
연돈 협의회는 사건의 쟁점인 점포개설담당자의 '월매출 3000만원' 제시 외에도 더본코리아가 가맹점주를 속이는 행위를 이어왔다고도 주장했다.특히 경기도 가맹사업거래 분쟁조정 당시 담당 조사관이 각 점주 당 7000만원 배상안을 제시했지만 본사가 거부했다고 강조했다.더본코리아 측은 일부 가맹점주가 분쟁조정을 거부하면서 분쟁으로 치달았다고 주장해왔다.
김주호 참여연대 민생경제팀장 "연돈볼카츠의 수익 악화는 점주의 책임이라기보다 더본코리아의 구조적 문제"라면서도 "3000만원 이상의 매출을 제시한 직원 발언 녹취에 대해 어떻게 반박할 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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