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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가 국민 137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금융투자현황과 활성화방안 대국민조사’에서,내년 1월부터 시행이 예정된‘금융투자소득세’가 도입될 경우 응답자의 68.0%가 투자를 줄이겠다는 답변을 내놨다.금투세는 5000만원을 초과하는 국내 주식 양도차익에 대해 과세하는 것으로 내년 1월1일 시행이 예정돼있다.
응답자들은 최근 추진되고 있는 정부 정책이 개인의 금융투자에 큰 영향을 미친다면서 금융 세제가 개선되면 투자를 늘리겠다는 반응을 보였다.응답자의 57.7%는 자본시장 발전을 위한 정책과제로‘금융투자 관련 세제 정비’를 꼽았고,구체적으로는’금융투자상품 장기보유시 세제혜택 확대’(44.6%)‘배당소득세 인하 및 분리과세’(34.9%) 등이 지목됐다.자본시장이 활성화되려면,라스트쉬프트세제부터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금융소득 최고세율이 49.5%로 미국(37%)보다 높고,장기보유해도 세제지원이 없는 반면 미국은 장기보유주식의 경우 배당세율이 0~20%로 인하된다.국내 자본시장도 장기투자에 대한 세제지원을 늘리고 배당세율을 인하해 단타를 억제하자는 주장이 많다.
특히 “ISA의 비과세한도와 납입한도가 확대된다면 투자를 늘리겠다”는 응답이 74.7%에 달했다.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는 하나의 계좌로 예금·주식·ETF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운용 가능한 절세상품이다.
응답자들은 국내 금융투자에 대한 부정적 인식 요소로‘주가·수익률 부진’(49.0%)‘기관보다 불리한 투자환경’(29.7%)‘배당소득세 과도’(29.6%)‘주주환원 부진’(24.5%)’금융지식 부족’(20.1%) 등을 꼽았다.
이외에도 응답자들은 자본시장 활성화 방안으로‘기업 및 경제성장 지원 정책’(42.8%)‘기업과 주주간 소통 확대’(41.5%)’생활금융교육의 초중고 정규교육화’(33.7%)‘금융회사 내부통제 강화’(29.1%) 등을 꼽았다.
송승혁 대한상의 금융산업팀장은 “고금리·고물가가 지속되면서 경제활력 회복을 위한 자본시장의 역할이 더 중요해지고 있다”며 “정부는 장기투자에 대한 세제혜택을 확대하고,기업은 주주소통과 내부통제를 강화해 자본시장의 경쟁력을 함께 높여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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