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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 사이 대구 경북에 200밀리미터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호우특보는 대부분 해제됐지만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지면서 산사태 경보,주의보가 내려져 있고,불어난 물로 소하천 구간에 홍수경보도 발령돼 있어 위험은 여전합니다.
김도훈 기자.
[리포트]
네,저는 지금 대구 신천 대봉교에 나와 있습니다.
대구에는 밤 사이는 물론이고 출근 시간까지도 많은 비가 내렸는데요.
현재는 빗줄기가 가늘어지고 있습니다.
제 옆으로 보이는 신천의 수위는 계속 높아지고 있는데요.
수량이 늘면서 물살도 매우 빠른 상태입니다.
새벽 시간 대구 경북 전역에 내려졌던 호우특보는 현재 대부분 해제됐고,지금은 포항과 경주에 호우주의보만 남아있습니다.
하지만 밤 사이 성주와 대구 신암에 250밀리미터가 넘는 비가 내렸고,영천과 포항 오천,칠곡 팔공산에서도 200밀리미터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계속된 비로 산사태 위험도 어느 때보다 커진 상태인데요.
산림청이 오늘 오전 3시40분을 기해 대구 경북의 산사태 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상향 발령한 가운데 대구 군위와 달성,경북 김천과 구미,칠곡과 상주,성주 예천에 산사태 경보가,대구 북구와 동구,경북 영양 영주 안동 봉화 청도 문경 울진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낙동강 지류인 구미 한천 양포교와 예천 한천 신예천교,상주 화계교,안동 길안천 묵계교와 의성 쌍계천 덕은교 지점에 홍수경보가 내려졌고,한국수자원공사는 오늘 0시부터 상주보와 낙단보,구미보와 칠곡보 등 낙동강 8개 보의 수문을 열어 방류량을 늘렸습니다.
수위가 급격히 높아질 수 있는 만큼 하천변에 접근하지 말아야 합니다.
비는 오늘 대구,경북 지역에 5에서 60밀리미터 더 내리다가 밤에 모두 그치겠습니다.
기상청은 강변 산책로나 지하차도는 이용을 자제하고,저지대 침수나 하천 범람,epl 챔피언스리그급류에 특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 신천에서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영상편집:이병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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