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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의학·임상 모두 제주대가 가장 많이 교수 신규채용 요구

경북대 의과대학 복도를 촬영한 사진.안성완 기자
경북대 의과대학 복도를 촬영한 사진.안성완 기자


전국 32개 의대에서 내년부터 증원이 현실화되는 가운데,경북대를 포함한 9개 국립대는 오는 2030년까지 6년간 의대교수가 약 2천400여명이 더 필요하다고 정부에 요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14일 국회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각 국립대로부터 제출받은 의대 정원 증원 수요조사서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32개 의대 중 9개 국립대는 교수 2천363명이 추가적으로 추가적으로 채용돼야 한다고 밝혔다.23개 사립대는 1천938명이 필요하다고 밝히는 등 32개 의대는 내년부터 2030년까지 기초·임상의학 교수로 총 4천301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또 9개 국립대는 기초의학 421명,임상의학 1천942명의 교수가 더 필요하다며,당장 내년부터 기초의학 115명,임상의학 577명의 교수를 늘려야 한다고 했다.

대학별로 살펴보면,삼성전자 배당국립대의 경우 제주대와 충남대가 기초의학 분야 교수 증원 규모를 23명 요구,가장 크게 제출했다.이어 충북대가 20명,삼성전자 배당경북대가 17명을 제출했고 강원대도 15명을 제출했다.임상의학 분야에서는 제주대가 가장 많은 200명을 신규 채용해야한다고 밝혔다.

만약 각 국립대가 의대 정원을 증원한 뒤에도 교수 규모를 현 수준으로 유지할 경우,교원 1인당 학생 수는 2030년 최고 17.4명(충남대)까지 치솟는 것으로 추산됐다.이는 현재 국립대 가운데 교원 1인당 학생 수가 가장 많은 부산대(10.4명)의 1.7배 수준이다.

23개 사립대는 기초의학 교수 316명,삼성전자 배당임상의학 교수 1천622명이 추가적으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진 의원은 "각 국립대가 필요로 하는 교수 규모와는 차이가 커 교수 확보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높다"며 "당장 내년도 의대 증원에 따른 필요 교수 현황이 이렇게 막대한데,다음 달 교육부가 발표할 '의학교육 선진화 방안'에 실질적인 대책이 마련돼 있을지 의문이 든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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