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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하 전삼노)이 이번 주 광복절을 포함한 샌드위치 연휴 기간 동안 파업에 나선다.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전삼노는 13일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 동안 파업에 돌입한다며 조합원들에게 일자별·근무 형태별 파업 지침을 내렸다.

먼저 광복절인 15일에는 휴일 근로를 거부하고 이후 변형 교대와 4조 3교대,롱샴 미디움 착샷자율 출퇴근제 등 근무 형태별로 파업 근태 또는 휴일 근로 거부에 나설 방침이다.

전삼노 관계자는 이날 오후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이 기간에는 오피스 인원들이 (교대 근무자들이 빠진) 생산 라인에 지원을 나올 수 없다"며 "짧은 기간이지만 사측에 데미지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8일 총파업에 나선 전삼노는 지난달 29일부터 사흘 동안 임금 인상과 성과급 제도 개선 등을 놓고 사측과 집중 교섭을 벌였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최종 결렬을 선언했다.

이후 전삼노는 총파업 돌입 25일 만에 현업에 복귀했지만 향후 게릴라식 파업을 예고했다.

전삼노 관계자는 "파업이 끝난 것도,롱샴 미디움 착샷쟁의권을 잃은 것도 아니"라며 "우리의 뜻이 관철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투쟁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삼노는 집행부를 기존 7명에서 11명 체제로 늘리고 다른 조직과의 연대 등을 통한 몸집 불리기에 나선 상태다.

지난 5일 삼성전자 사무직 노조와 합치면서 전삼노는 조합원 규모 3만6천여 명에 이르는 삼성전자 내 최대 노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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