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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금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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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강기훈 기자] 금융당국이 연일 금리를 내리라고 은행권을 압박하자 우리은행이 선제적으로 대출금리를 내렸다.다른 은행들은 연초에 이미 금리를 인하했다며 아직 신중한 모습이다.

다만 당국이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는 만큼,젤다 저장 슬롯결국은 우리은행을 따라 금리인하에 나설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필리핀 카지노 복장우리은행은 지난달 26일 대출금리를 내리겠다고 공지했다.이어 우리은행은 지난 28일부터 주택담보대출 5년 변동(주기형) 상품의 가산금리를 0.25%포인트(p) 인하했다.

지난달 25일 한국은행이 석 달 만에 기준금리를 0.25%p 내린 데 따른 후속조치다.현재 기준금리는 2.75%를 기록해 2년 4개월 만에 2%대에 진입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선제적인 금리인하와 함께 앞으로도 시장금리 인하 추이에 맞춰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객들을 위해 금융비용 경감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우리은행이 당국의 압박에 화답했다는 의견이 중론이다.작년부터 당국이 은행권에 가계대출 총량을 관리한다는 이유로 금리를 올리지 말 것을 압박해왔다.

여기에 당국은 기준금리가 내려가는 추이에 맞춰 금리를 내릴 것을 은행권에 주문했다.

앞서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지난 18일 국회 정무위원회에 참석해 "올해는 최소한 신규대출 금리에 대해선 인하할 여력이 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24일에도 김 위원장은 기자간담회에서 "기준금리 인하 후 시간이 지났기에 이제는 반영할 때가 됐다"고 압박했다.

결국 우리은행이 화답하자 당국은 우리은행의 예를 들며 다른 은행들에 전향적인 태도를 보이라고 요구하고 있다.

지난 26일 열린 '2025년 가계부채 관리방향' 사전 브리핑에서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당국이 대출관리를 하라고 하면서 금리를 내리라고 이야기하니까 볼멘소리를 하는 것으로 안다"며 "그렇지만 우리은행이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에 맞춰 먼저 금리를 내렸는데 다른 은행들은 시차를 갖고 우물쭈물할 상황이 아니다"라고 직격했다.

은행권은 아직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은 연초에 금리를 선반영했기에 아직까진 인하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신한은행과 NH농협은행도 아직은 인하 계획에 대해 미정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은행별로 작년 말 가계부채 관리 차원에서 가산금리를 높인 횟수와 그 인상 폭이 모두 달라 일률적으로 판단하긴 힘들다"고 말했다.

그러나 결국은 다른 은행들도 결국 인하 행렬에 동참할 수밖에 없다는 분석 또한 존재한다.언제까지 당국의 요구를 무시할 수 없어서다.

다른 시중은행 관계자는 "앞으로 한은이 금리를 올릴 것 같진 않고 2%대를 유지할 것 같다"며 "이런 상황이 유지되면 결국 다른 은행들도 전략적으로 한두 차례 정도는 금리를 내릴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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