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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미 프로야구)에서 뛰는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을 협박해 거액을 뜯어낸 혐의(공갈 등)를 받는 전 야구 선수 임혜동(28)의 구속영장이 4일 기각됐다.임씨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건 지난 1월에 이어 두 번째다.
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공갈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임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후 “피의자의 방어권 보장이 필요한 점,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진출지난 구속영장 청구 기각 이후 도망이나 증거인멸을 우려할 만한 사정이 있었다고 보기 어려운 점,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진출사건 경위,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진출고소인과의 분쟁 상황,수사와 심문에 임하는 태도,주거 및 가족 관계 등에 비추어 볼 때 현 단계에서 피의자를 구속할 사유를 인정하기 어렵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된 임씨의 전 소속사 팀장 박모씨에 대해서도 비슷한 이유로 영장이 발부되지 않았다.
앞서 경찰은 지난 1월 임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당시에도 법원은 “추가 소명이 필요하다”며 기각한 바 있다.
경찰에 따르면 임씨는 2021년 2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김하성과 술자리를 즐기다 몸싸움을 벌인 뒤 이를 빌미로 그를 협박해 합의금 명목으로 두 차례에 걸쳐 4억원을 받아낸 혐의를 받는다.당시 임씨는 김하성의 소속사에서 매니저로 일하고 있었다.임씨는 이후에도 이를 알리겠다는 등 재차 김하성을 협박해 추가 금품을 요구했는데,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진출김하성이 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씨가 베테랑 투수 류현진(37·한화)으로부터 비슷한 수법으로 3억여원을 뜯어낸 혐의는 지난 1월 구속영장에는 포함됐으나 이번에는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