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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단순히 더운 날이 많은 지역에 사는 것만으로도 생물학적으로 노화가 빨라질 수 있다.” 뜨거워지는 한반도에 달갑지 않은 소식이다.극심한 더위가 분자 수준의 노화 속도를 가속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7일 과학 저널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는 미국 전역의 폭염일수와 고령층 노화 속도를 분석한 결과 더운 지역 노화 속도가 시원한 지역보다 최대 2.5년 빠르다는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USC) 레너드 데이비스 노인학 대학 제니퍼 에일셔 교수와 최은영 박사팀이 실시했다.2010~2016년 미국 전역의 더위 일수와 각 지역 고령층의 생물학적 나이 관계를 분석한 결과다.
최은영 박사는 “폭염 일수와 생물학적 노화 속도의 이런 상관관계는 사회경제적 및 기타 인구통계학적 차이와 신체활동,마작카페 론음주,럭키박스 카지노흡연 같은 생활 습관 요인을 고려한 후에도 유지됐다”고 말했다.
에일셔 교수는 “일 년 중 절반이‘극심한 주의’수준 이상 폭염이 발생하는 애리조나주 피닉스 거주자는 연간 폭염 발생일이 10일 미만인 지역 거주자보다 생물학적 노화가 최대 14개월 빨랐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년층에서는 땀 증발을 통해 피부 냉각 효과가 사라지기 시작하고 습도가 높은 곳에서는 냉각 효과가 더 떨어진다”면서 “자신이 있는 지역의 온도와 습도를 살펴보고 어떤 위험이 있는지 파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