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의 대표지수인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가 올해 들어 30번째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월가에서 연말 목표치를 잇달아 상향조정하고 있다.
/사진=뉴욕주 감사원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씨티그룹은 S&P500지수의 연말 전망치를 5100에서 5600으로 상향조정했다.씨티의 스캇 크로너트 미국주식 전략가는 미 기술 대기업의 랠리가 지속되면서 S&P500지수가 계속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S&P500은 애플과 테슬라를 비롯한 빅테크 기업의 주가 강세로 약 1% 상승한 5473.23에 마감하며 올해 들어 30번째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이는 월가 전략가들이 제시한 평균 연말 목표치인 5275.18을 크게 웃돈다.연초 대비로는 약 15% 올랐다.
크로너트는 매그니피센트7의 지속적인 강세와 다른 S&P500 편입 기업의 수익이 성장하면서 지수가 계속해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그는 "메가캡 성장 집단의 가중치 효과가 지수 가격 움직임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거시 경제적 배경을 바탕으로 목표를 설정하는 전통적인 방법이 부적절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씨티는 올해 S&P500지수 편입 기업의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종전 245달러에서 250달러로 상향조정했고 2025년 전망치는 270달러로 예상했다.또 내년 중기 및 연말 S&P500 목표치는 각각 5700과 5800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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