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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는 진로가 영국 주류전문매체 드링크 인터내셔널에서 선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증류주'에 23년 연속 1위에 올랐다고 1일 밝혔다.드링크 인터내셔널은 매년 5월 전 세계 주요 주류 회사를 대상으로 전년 출고 데이터를 취합해 6월 주종별 판매 순위를 담아 '밀레니어 클럽'을 특별호로 발간한다.
지난해 하이트진로의 소주는 전 세계에서 9740만 상자(상자당 9리터 기준)가 판매됐다.이는 1초당 77병씩 팔리는 수준이다.진로에 이어 2위를 기록한 필리핀 증류주 브랜드보다는 약 3배 이상 팔렸다.최근 위스키 열풍 주역인 스카치 위스키의 주요 브랜드들의 판매량을 모두 합친 것보다도 약 2배 이상 많다.
하이트진로는 현재 약 80여 개국에 소주를 수출하며 8개국에 불과하던 우선 공략 국가를 현재 17개국으로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해외 현지 가정 채널 입점을 확대하고 페스티벌 참여와 스포츠 마케팅 등 다양한 글로벌 활동을 강화하며 제품의 접근성과 인지도,베티스 축구현지 음용률을 끌어올리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미래 목표를 담은 글로벌 비전 2030을 통해 '진로의 대중화'를 선포하며 2030년까지 해외시장 소주 매출액 5000억 원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글로벌 증류주 브랜드인 진로를 앞세워 글로벌 종합 주류기업으로 도약시킨다는 전략이다.
황정호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전무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소주를 넘어 세계인의 일상과 함께하는 대중적인 주류 브랜드로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해외에서 하이트진로는 외국인들이 쉽게 발음하고 인지할 수 있도록 모든 소주 제품들을 '진로(JINRO)'로 통합해 브랜드를 운영하며 현지 주류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