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최천욱 기자] BNK투자증권은 2일 KB금융지주에 대한 기업보고서에서 "계속되는 최대 실적으로 주가순자산비율(PBR)상향 조정이 예상된다"면서 목표 주가를 기존 8만5000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 의견은‘매수’를 유지했다.
BNK투자증권 김인 연구원은 “올 2분기 KB금융의 지배주주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3.9% 증가한 1조5573억 원,같은기간 이자 이익은 6.8% 증가한 3조1743억 원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또 “KB금융은 올해 홍콩 H지수 ELS 손실부담 비용 8620억 원이 발생했음에도 지난해 보수적으로 적립한 대손충당금전입이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지배주주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3.9% 증가한 4.8조 원의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는 관측이다.
특히 보고서는 KB금융지주가 경쟁 금융지주사 대비 최고의 보통주통주자본(CET1)비율(13.4%)을 자랑하고 있는데,2002년 월드컵 분위기이를 기반으로 올해 40%의 총주주환원율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했다.지난해 KB금융지주의 총주주환원율은 38.1%였다.
한쪽에선 '홍콩H지수 ELS' 사태로 KB국민은행이 피해 고객들과 자율배상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2002년 월드컵 분위기KB금융지주 주주들은 올해 만족할만한 '배당금 파티'가 가능할 것이란 전망인 셈이다.지난 1분기 실적이후,KB금융지주는 분기배당제 도입 등 밸류업 프로그램에 따른 적극적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보고서는 “올해 8월7일까지 32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외에 추가로 4500억원 규모가 추가로 진행될 것”이라며 “현재 PBR,2002년 월드컵 분위기주가수익비율(PER)이 각각 0.6배,2002년 월드컵 분위기6.1배에 불과하지만 이로인한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강조했다.아울러 “KB금융지주의 총주주환원율 강화로 PBR 상향 조정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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