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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트머스대 졸업식 축사 화제
“승률 80%,살레르니타나 대 볼로냐103번 우승했지만
포인트로는 절반 좀 넘게 이겨”
은퇴한‘테니스 황제’로저 페더러(43·사진)의 미국 대학 졸업식 축사가 온라인에서 큰 인기를 모았다고 2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NYT에 따르면 페더러는 지난 9일 에이전트의 모교인 다트머스대 졸업식에서 축사를 했다.페더러는 “대학 캠퍼스에 내가 발을 들여놓는 건 진짜 드문 일”이라는 말로 연설을 시작했다.스위스 국적의 페더러는 16세 때 학교를 그만두고 테니스 선수의 길을 밟았다.
그는 “어떤 선수도 모든 포인트를 따내는 건 불가능하다”면서 “완벽함이란 누구에게도 불가능하다.그걸 인정하고 방법을 찾고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나는 선수 생활 동안 1526경기에서 80% 이상의 승률을 올리며 103개나 되는 타이틀을 따냈다”며 “하지만 포인트로 보면 내가 친 샷의 절반 좀 넘게 이겼을 뿐”이라고 말했다.
페더러는 “이처럼 아무리 성공한 인생이라고 해도 어떤 순간,살레르니타나 대 볼로냐어떤 게임에선 지게 마련”이라면서 “그걸 완전한 패배로 받아들이기보다는 그저 테니스의 한 포인트라 여기고 최선의 다음 샷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페더러는 자신의 재단을 통한 자선활동 공로를 인정받아 이 대학 명예 인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