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1: 2002 한일 월드컵 마스코트
유럽 소재 선사와 건조계약
2028년 6월까지 순차적 인도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로 수익성 제고"HD현대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대규모 선박 수주에 성공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유럽 소재 선사와 1만5500TEU(1TEU=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 12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계약 규모는 총 3조6832억원이다.
이번에 수주한 12척의 컨테이너선은 울산 HD현대중공업과 전남 영암 HD현대삼호에서 6척씩 건조해 2028년 6월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할 예정이다.
이 선박에는 LNG 이중연료 추진 엔진을 비롯해 폐열회수장치 등 친환경 장비가 탑재된다.폐열회수장치는 엔진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회수해 에너지원으로 재활용하는 장비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고부가가치 선박을 선별 수주해 지속적으로 수익성을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이번 수주 건을 포함해 올해 현재까지 총 144척(해양설비 1기 포함),2002 한일 월드컵 마스코트162억7000만달러를 수주해 연간 목표 135억달러의 120.5%를 달성했다.이로써 조선 빅3 중 가장 먼저 수주 목표를 달성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