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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레우 대표 7일 기자회견 예정
석유公 요청에 자문·설명 맡아…포항 영일만 석유·가스 탐사 준비 속력
경북 포항 영일만 앞바다 심해에 최대 140억 배럴의 석유와 가스 매장 가능성을 확인해 준 미국 '액트지오'(Act-Geo)사 비토르 아브레우(Vitor Abreu) 대표가 대통령 발표 이틀만에 한국을 찾았다.한국석유공사의 요청에 의해 입국한 것인데 국민적 관심이 높은 사안인 만큼 당국이 국민을 상대로 상세 설명을 제공함과 동시에 일의 진척 속도를 끌어올리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5일 오전 11시 20분쯤 아브레우 대표가 인천공항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냈다.그는 이번 방한 목적에 대해 "(동해 심해 가스전 관련) 발표 이후 한국에서 많은 의문이 제기돼 방한을 결정했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한국 국민께 더 나은,전북현대모터스명확한 답변을 드리기 위해 한국을 직접 찾았다"고 말했다.
그는 동해 유전 가능성에 대한 객관적인 근거에 대해 "많은 전문가에게 분석 결과를 검증받았다"고 했고,전북현대모터스경제성 관련 질문에는 "그렇다"고 짧게 답했다,이어 "경제적 가치 부분은 석유공사와의 비밀 유지협약 때문에 자세히 말할 순 없다"고 했다.
정부가 어떤 분석을 의뢰했는지를 묻는 말에는 "석유공사로부터 포항 영일만 일대의 가능성을 평가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며 "우리가 검토한 것은 이전에 깊이 있게 분석된 적 없고 새로운 자료"라고 했다.그러면서 "향후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하겠다"며 자리를 떴다.
이번 입국은 석유공사의 요청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그는 시험 시추 등 후속 조치에 대한 자문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또한 방한 기간 동안 별도의 기자회견을 열어 평가 근거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7일에는 영일만 일대 광구 평가에 대한 근거를 제시하는 설명회도 가질 예정이다.
석유공사는 "7일 정부 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석유공사와 2명의 전문가를 비롯해 아브레우 대표가 참석하는 기자회견을 열어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과 관련한 질문을 받겠다"고 밝혔다.
국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나오는 액트지오사 신뢰도 관련 문제 제기에 에너지당국은 적극 진화에 나섰다.액트지오는 지명경쟁입찰 방식을 통해 여러 심해 전문 컨설팅 업체를 제치고 뽑힌 곳이라는 설명이다.
최남호 산업부 2차관은 이날 "전체적인 규모는 굉장히 작지만 심해에 관련된 지질 자료 분석에 있어서는 전문가 보유 숫자가 제일 많다"면서 "회사 창립자가 비토르 아브레우로,전북현대모터스엑손모빌과 관련한 그룹장을 했고 또 미국의 퇴적 학회장도 하신 만큼 자료에 대한 신뢰도는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최 차관은 다만 "저희도 처음 봤을 때 그걸로만 안심이 안 돼서 5개월 동안 다시 또 검증 작업을 거쳤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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