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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은 그 터조차 남아있지 않지만,조선 왕조 역대 임금의 초상화를 봉안하고 의례를 지냈던 선원전의 현판이 일본에서 돌아왔습니다.
일본에서 경매되기 직전 어렵사리 환수했는데요.
신새롬 기자입니다.
[기자]
'왕실의 유구한 뿌리'라는 뜻의 '선원'
검은색 바탕 판에 황금빛으로 글씨가 새겨져 있고,가로 312cm에 세로 140cm,국립고궁박물관 소장 780점의 편액 중 3번째로 큰 규모입니다.
길상의 의미를 닮은 일곱 가지 보물,바퀴벌레 포커 로열칠보 문양 테두리에 구름무늬 봉도 달려 있습니다.
궁궐의 전각과 문의 고유한 이름을 새기는 편액 중에서도 위계가 높은 양식의 특징을 두루 갖춘 '경복궁 선원전 편액'이 국내로 환수됐습니다.
<최응천 / 국가유산청장> "여러 정황과 관련 기록으로 미루어 볼 때 고종 때 재건된 경복궁 선원전에 걸렸던 편액으로 추정됩니다.조선 왕실 뿌리와 전통의 계승을 상징하는 경복궁 선원전 위엄과 역사를 보여주는 중요한 문화유산입니다."
지난 2023년 일본의 한 경매에 유물이 나온 사실을 확인하고,국가유산청과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이 경매 중단을 요청한 뒤,카스온라인2 프리서버소장자를 설득하며 협상한 끝에 환수해왔습니다.
<서준 / 전 문화유산 전문위원 > "(일본 경매사에) 한쪽 구석에다가 처박아 둔 그런 느낌을 받아서 왕실 유물을 주로 쭉 담당해 왔던 사람으로서는 가슴이 아프고 참 애석한 (마음이었습니다.) 조선왕실의 유물이 이렇게 협상을 거쳐서 환수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경매사 측은 반출 경위에 대해 일제강점기 초대 조선 총독을 지낸 데라우치 마사타케와의 연관성을 언급했지만,재단 측은 소장자가 밝힌 정보일 뿐 진위는 불분명하다고 답했습니다.
왕실 유물인 편액은 국립고궁박물관에 소장되고,조만간 국민에게도 공개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영상취재 정지훈)
#선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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