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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여러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일부 지역의 지표 온도는 70도를 넘었다고 13일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중국기상국은 전날 오후 허베이성 중남부와 산둥성,라치오 대 밀란허난성,산시성 남부,안후이성 북부 등의 지표기온이 60도를 웃돌았고 일부는 70도를 넘었다고 밝혔다.
지표온도 70도는 신발을 신지 않으면 화상을 입는 수준으로 기상국은 키가 작아 상대적으로 더 영향을 받는 아동이나 반려동물의 외출 자제를 당부했다.
중국 기상 당국이 예보하는 기온은 지표면에서 1.5∼2.0ｍ위 관측소에서 측정한 대기온도인데,라치오 대 밀란지표온도는 차폐물이 없는 상태에서 측정한 지표면의 온도를 뜻한다.
여름기간 특히 오후에 지표온도가 급격히 올라 일반적인 기온과 큰 차이를 보인다.
어제와 오늘 허베이성과 허난성 일부 지역의 기온이 40도를 넘는 등 이달 1∼10일 허베이성과 산둥성 20여개 기상 관측소가 6월 초 기준 역대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
산둥성 이멍산 지역에서는 비가 내리지 않아 농작물이 마르고,밭이 갈라지는 등 피해가 나타나 마을 주민들이 단체로 기우제를 지내기도 했다.
현지 정부는 조건이 되면 인공강우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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