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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케임브리지대 스콧극지연구소(SPRI) 레베카 델 교수가 이끄는 국제연구팀은 과학 저널 네이처 지구과학(Nature Geoscience)에서 인공위성 관측자료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남극 빙붕의 슬러시 지도를 작성한 결과 전체 녹은 물의 57%가 슬러시 형태로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남극 대륙을 둘러싼 바다에 떠 있는 빙붕은 내륙의 빙하가 녹아 바다로 흘러내리는 것을 막는 방파제 역할을 한다.빙붕 녹은 물이 늘어나면 빙붕이 불안정해질 뿐만 아니라 무너질 수 있고,이는 해수면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연구팀은 2013년부터 2021년까지 57개 남극 빙붕에 나타난 슬러시와 녹은 물 호수의 면적을 월별로 분석한 결과 남극의 여름이 절정에 달하는 1월,남극 빙붕에 있는 모든 녹은 물의 57%가 슬러시 형태로 존재하며,psg 대 툴루즈나머지 43%만 지금까지 관측돼온 호수 형태로 저장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델 교수는 “호수는 인공위성 사진에 쉽게 드러나지만,슬러시는 구름 그림자처럼 보여 파악이 어렵다”고 말했다.
델 교수는 “슬러시는 지금까지 남극 대륙의 모든 대형 빙붕에서 전체적으로 파악된 적이 없어 그 영향이 무시돼 왔다”며 “슬러시 속 물의 무게로 인해 빙붕에 균열이 생기거나 확대되는 등 빙붕 안정성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후 모델에 이런 녹은 물의 영향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있는데 놀랐다”며 과학자로서 우리 임무는 예측 모델을 개선해 가능한 한 정확도를 높임으로써 기후변화 영향의 불확실성을 줄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psg 대 툴루즈지난해 네이처에는 25년간 남극에서 3조톤(t)이 넘는 빙하가 녹아내렸다는 연구 결과가 실렸다.지구 온난화 영향으로 해수면 온도가 오르고 눈이 적게 오면서 새로 생기는 빙하보다 바닷물에 녹아 없어지는 빙하가 더 많아진 탓이다.
이 같은 현상은 당분간 막을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40년까지 지구 표면 온도가 1.5도 상승하면서 남극 빙산 붕괴,psg 대 툴루즈해수면 상승,psg 대 툴루즈생물다양성 손실 등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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